소프트뱅크벤처스, '캐럿게임즈'에 15억원 투자

SL인베스트먼트도 함께 참여…총 30억원 규모

중기/벤처입력 :2017/12/13 08:30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 문규학)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캐럿게임즈(공동대표 김미선, 손호용)에 15억원을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SL인베스트먼트도 15억원을 투자하면서 함께 참여했다.

소프크뱅크벤처스 등으로부터 30억원을 유치한 캐럿게임즈는 지난 2015년 설립됐다.

캐럿게임즈는 오는 15일 정식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MMORPG를 개발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 12일 시범 출시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캐럿게임즈에 대해 '장기간 게임 개발 분야에서 경력을 인정받은 정예 인력으로 구성된 팀'이라고 소개했다. 뛰어난 기술력을 앞세워 스타트업으로는 시도조차 할 수 없었던 모바일 MMORPG를 직접 개발하면서 게임 시장 판도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캐럿게임즈

캐럿게임즈는 소프트뱅크벤처스와 SL인베스트먼트로부터 투자를 받기 전, IBK캐피탈과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각각 100억원, 156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수억원 대 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단기간 내 3억원의 목표 금액을 돌파하며 주목받았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장유진 책임은 “모바일에서 고품질의 게임 구현이 가능한 환경이 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MMORPG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캐럿게임즈는 유저들의 대규모 동시 접속을 가능하게 하며, 모바일에 PC MMORPG의 경험과 감동을 이식해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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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용 캐럿게임즈 대표는 “PC 게임에서만 느낄 수 있었던 감성을 모바일에 담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CBT를 한차례 진행하면서 받은 수많은 피드백을 통해 게임의 완성도와 퀄리티를 꾸준히 높여 나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