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불결제 서비스, 복합 금융 플랫폼으로 변신중"

홍성식 갤럭시아컴즈 본부장, FIC 2017서 주제발표

인터넷입력 :2017/12/12 16:07

선불결제 수단이 종합 모바일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변신할 전망이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홍성식 본부장은 12일 지디넷코리아(대표 김경묵)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한 ‘제3회 파이낸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 2017’(이하 FIC 2017)에서 ‘선불결제와 O2O의 진화'란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홍성식 본부장은 현금 없는 사회를 앞두고 선불 결제 서비스가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결합한 복합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 홍성식 본부장

홍 본부장은 선불 결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먼저 언급했다.

잠재고객 1만1천명, 1조 1천억원 규모로 성장한 국내 선불카드 시장은 상품의 다양화로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주요 고객은 저신용자, 외국인, 미성년자 등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어려운 계층이다.

한편 전자결제기업인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가 고객 접점으로 삼는 편의점은 현재 핵가족화, 마트 규제 강화로 인해 점포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0년 기준 1만7천개였던 편의점 점포 수는 현재 4만개를 넘어서고 있다. 점포 수 대비 인구 수의 비율이 1.365대 1로, '편의점 왕국'이라 불리는 일본(2.2226 대 1)보다 우세하게 나타날 정도다.

홍성식 본부장은 선불결제 수단의 구매·충전을 지원하는 편의점 인프라의 장점으로 24시간 이용 가능하고 식음료 뿐 아니라 금융, IT 등 다양한 서비스를 꼽았다.

반면 ATM은 국내 편의점 서비스 중 유일하게 이용 횟수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뱅킹 간편결제 등 핀테크 혁신으로 현금 사용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는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종합 금융 플랫폼 서비스 '머니트리'를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

머니트리는 계좌이체, 토스, 휴대폰, 비트코인 등 다양한 현금 충전 수단을 지원한다. 또 포인트 간의 교환이나 간편 송금, 상품 선물, 신용 대출 등 다양한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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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트리의 탄생은 기술 기반 금융 서비스의 사업 모델 융복합화, 모바일·웨어러블 기기 기반의 결제 편의성 극대화, 블록체인 등 통신·보안 기술의 진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홍성식 본부장은 머니트리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앱 어워드 코리아 2017'에서 모바일 월렛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