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산업협회 '제3회 클라우드와 리더스포럼' 개최

산학연관 전문가 50여명 참석...이문환 회장 "클라우드 중요성 더 커져

컴퓨팅입력 :2017/12/06 18:13    수정: 2017/12/06 22:41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는 국내 클라우드 산업발전을 모색하기 위한 행사인 '제3회 클라우드와 지능정보사회 리더스포럼'을 5일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했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SW정책관이 기조 강연을 한 이번 행사에는 클라우드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노 정책관은 지지부진한 공공부문 클라우드 도입 확산을 위한 5가지 정부안을 발표, 시선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2015년 '클라우드 발전법'을 마련해 시행했지만 각종 규제와 인증 등으로 공공 분야 클라우드 도입률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더딘 편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18년까지 공공분야 클라우드 도입률을 40%로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가 5일 '제3회 클라우드와 지능정보사회 리더스포럼'을 쉐라톤 서울팔레스 강남호텔에서 개최했다.

노 국장은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도입 확대를 위해 첫째, 예산지침 개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의 내년 예산편성지침(세부지침)에 클라우드 이용항목을 반영하겠다는 것이다.

둘째, 클라우드사업에 예산권을 우선 반영하는 것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국가정보화시행계획 및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우선 이용과 유도를 촉진할 예정이다. 셋째, 연구개발(R&D) 및 기금관리 규정에 클라우드 우선 도입과 반영도 추진한다.

넷째, 이용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공공기관의 민간 클라우드 이용 가이드라인을 개정, 가이드라인 적용범위를 지자체까지 확대,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섯째, 경영평가시 인센티브를 주는 것도 추진한다. 클라우드 도입에 대한 인센티브로 주는 가점제를 정식지표(혁신지표 등)로 반영 하고 배점을 확대하는 것을 기재부 및 행안부화 협의해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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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환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김현규 서울시 데이터센터장의 서울시 데이터센터 설명도 있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서울시 정보화 예산은 연간 920억 원이다. 담당 인원은 190명 정도다. 올해 서울시 예산은 약 32조 원 정도인데, 정보화 예산이 전체 예산의 1%도 안되는 셈이다. 920억 원 중 데이터센터 예산이 320억 원이다. 서울시는 1994년에 건립한 서초데이터센터와 지난해 7월 개통한 상암 엑스플렉스센터 등 두 곳의 데이터센터를 갖고 있다. 상암 엑스플렉스센터 중 17~19층은 클라우드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SW정책관과 이문환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 외에 박원기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대표, 이원필 한글과컴퓨터 대표, 김영훈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부회장, 김경섭 충북대 교수, 김동철, 티맥스클라우드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문환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장은 인사말에서 "4차산업혁명을 맞아 클라우드 중요성이 더 커졌다"면서 "내년에도 대화와 토론을 통해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