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전8기 게임빌, '로열블러드'로 일어서나

디지털경제입력 :2017/12/06 13:34    수정: 2017/12/06 15:11

잇단 신작 흥행 부진으로 숨죽이고 있었던 게임빌이 모바일 게임 ‘로열블러드’로 다시 한 번 도전에 나선다.

로열블러드는 2018년 새해 첫 달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대작 중 하나다. 이 게임이 게임빌의 자존심을 되찾아줄지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6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게임빌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열블러드 출시 준비에 팔을 걷어 붙였다.

로열블러드는 게임빌이 자체 개발하고 있는 작품이다. 유니티로 높은 수준의 그래픽과 액션성을 구현했으며, 하르미온과 아슬란 두 진영 간의 대결을 기반으로 한 100대 100 규모의 진영 전투(RVR)가 특징이다.

또한 이벤트 드리븐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타 게임과 차별화에 나섰다. 드리븐은 정해진 퀘스트가 아니라 마을을 침공한 몬스터를 물리치고 납치된 중요 캐릭터를 구하는 돌발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으로 꾸몄다.

로열블러드.

로열블러드를 지켜보고 있는 이용자들의 기대는 높은 상황이다. 테스트 때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지난 비공개 테스트에 참가한 이용자들은 높은 수준의 그래픽, 독특한 퀘스트 방식, 태세 변환을 이용한 수동 전투가 자동 전투에 비해 효율이 높고 컨트롤하는 재미가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테스트 반응이 좋아서인지 게임빌 내부에서도 로열블러드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로열블러드가 별이되어라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송재준 게임빌 부사장은 지난달초 3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로열블러드의 국내 테스트를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라며 “해외에서도 기존에 MMORPG가 잘 된 아시아 성과를 기대하고 있고 북미 지역도 해당 지역의 특성을 잘 녹여내서 자신을 갖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로열블러드 플레이 장면.

이제 시장의 시선은 내년 1월로 맞춰있는 상황이다. 로열블러드가 기대에 부응해 게임빌의 재도약의 발판이 될지다.

관련기사

게임빌은 지난해부터 올해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지만 흥행에 실패했다. 내년부터 로열블러드 출시를 시작으로, 잠재력이 높은 회사란 평가를 받을지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열블러드는 2018년 새해 첫달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대작이다”라며 “지금까지 분위기를 보면 로열블러드의 흥행성은 높아 보인다. 출시 삼일만 지나면 흥행 여부가 판다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