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 어린이용 메신저 앱 출시

영상·문자 채팅…미국서 출시

인터넷입력 :2017/12/05 09:29

페이스북이 만 12세 이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메신저 앱 '메신저 키즈'를 출시했다.

미국 페이스북 공식 사이트는 4일(현지시간) 메신저 키즈 출시 소식을 알렸다. 해당 앱은 iOS에서 기능이 제한된 상태로 선공개됐다. 메신저 키즈는 영상·문자 채팅과 함께 다양한 필터나 스티커, 그리기 도구 등을 추가해 재미있는 요소를 더했다.

이 앱은 만 13세 미만은 법적으로 페이스북에 가입할 수 없게 돼 있는 연방법에 따라 페이스북 계정을 요구하지 않는다. 대신 부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자녀의 메신저 키즈 앱을 관리할 수 있다. 부모는 자녀의 대화 상대 목록을 관리할 수 있다. 자녀는 부모가 대화 상대 목록으로 사전에 승인한 사람에 한해 채팅이 가능하다.

페이스북이 어린이용 채팅 앱 '메신저 키즈'를 출시했다.

페이스북 측은 메신저 키즈에 대해 광고가 게재되지 않고, 가입자의 정보가 광고 사업을 위해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인앱 구매 상품도 없고, 앱을 무료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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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해당 앱이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COPPA) 규정에 맞춰 개발됐다고 소개했다. COPPA는 미 연방통상위원회가 아동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제정, 시행하고 있는 법이다.

해당 앱은 미국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향후 iOS 뿐 아니라 아마존 앱스토어, 구글플레이스토어에도 몇 달 내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회사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