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20년 세계 AI시장 12% 점유"

지출규모 5조원 넘을듯…"차세대 성장모델 견인"

인터넷입력 :2017/12/05 08:15

2020년 글로벌 인공지능(AI) 지출 규모가 2천758억 위안(약 45조3천415억원)에 이르는 가운데 중국의 지출 규모가 325억 위안(약 5조3천430억 원)에 달해 전체 지출액의 12%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훠진 IDC 중국 총재는 '글로벌 사상 연회 - 인공지능과 인류 문명' 대회에서 인공지능 산업 백서를 통해 이같이 예측했다.

백서에 따르면 정보화 물결은 차세대 AI의 새로운 이론과 기술, 플랫폼으로서 사회의 새로운 수요와 결합해 막강한 확장성과 침투력을 갖는다. AI 기술이 지탱하는 정보화 물결은 이미 디지털 시대 인류가 정보를 습득하는 중요한 형식이 됐다. 훠 총재는 "AI와 정보화 기술이 차세대 디지털화 성장 모델 조류를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AI 기술이 모바일 인터넷, 사물인터넷(IoT), 무인 자율주행 등 영역의 애플리케이션으로 끊임없이 파고들면서 AI 산업 규모 역시 고속 성장할 전망이다. 백서는 AI 조류를 주도하는 각국 정부의 움직임에 주목했으며 미국, 일본, 한국 등 국가가 다양한 전략을 통해 적극적으로 AI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정부도 각 방면에서 AI 발전을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사진=바이두)

지난 7월 중국 국무원이 발행한 '차세대 AI 발전 계획'은 2020년까지 중국 AI 기술과 애플리케이션이 세계 선두 수준에 이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30년까지 AI 이론과 기술, 애플리케이션이 세계 선두에 이르고 주요 AI 혁신 허브가 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백서는 2020년까지 글로벌 AI 지출액이 2758억 위안에 이르는 가운데 중국 정부와 자본시장의 AI 투자가 증가하면서 중국 AI 발전 역시 빠르게 이뤄져 2020년 중국 AI 기술에 대한 지출액이 325억 위안에 이를 것으로 봤다. 글로벌 전체 지출액의 12%에 달하는 것이다.

백서는 중국 정부가 정보화 시대의 새로운 우위로서 AI 발전을 이끌면서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독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이 AI 기업의 특허 등을 지원하고 글로벌 표준 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거나 참여해야 한다는 제안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