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금융시대…KT 'AI 플랫폼' 경쟁 포인트는?

12일 FIC2017서 금융 관련 AI 경쟁력 소개

인터넷입력 :2017/12/04 14:46    수정: 2017/12/06 11:01

인터넷과 모바일 인프라가 확대되고,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되면서 모든 산업이 하나로 연결되는 초연결 시대가 됐다.

금융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AI 기술의 발달로 고객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들이 서로 연결되고 빠르게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표 통신사 중 하나인 KT가 디지털 금융으로의 변화에 따른 대응 마련에 적극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KT는 12일 지디넷코리아가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하는 '제3회 파이낸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FIC2017)'에서 ‘디지털 금융 변화를 위한 AI플랫폼’이란 주제로 금융과 관련된 회사의 AI 전략을 공개한다.[☞FIC 컨퍼런스 사이트 바로가기]

KT의 디지털 금융 전략과 이와 관련된 AI 플랫폼 소개는 최광규 GTM TF 팀장이 나선다.

KT는 12일' FIC2017'에서 디지털 금융 AI 전략을 공유한다.

■ AI, 금융 산업을 바꾸다

KT 최광규 팀장.

최광규 팀장에 따르면 4차산업혁명 기반 기술인 ▲데이터&분석 ▲인공지능 ▲블록체인 ▲생체인증기술 ▲사물인터넷의 발달로 금융 산업의 패러다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로 인해 맞춤형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금융 플랫폼 구축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는 것. 또 신용평가 체계가 고도화됨은 물론 비대면 금융거래 확대, 지급결제수단의 간편화ㆍ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

AI의 금융산업 적용 사례를 보면 ▲투자자문 및 트레이딩 ▲신용평가 ▲개인금융 비서 ▲이상 금융거래 탐지 ▲챗봇 등이 대표적이다.

사람을 대신해 AI가 경제 및 금융시장을 분석하고, 대출 신청자에 대한 신용도 분석을 더욱 정교히 해준다. 또 보다 개인화된 금융비서 기능을 해주는가 하면, FDS(Fraud Detection system)에 적용해 사기 거래를 탐지한다.

챗봇의 경우는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고객 편의에 맞는 상담과 정보 제공에 도움을 준다.

■ KT, 빅데이터ㆍAI로 디지털 금융시대 도전

KT는 AI 핵심 기술을 고객경험과 인텔리전스 관점에서 기본 5개 영역(음성ㆍ언어ㆍ영상ㆍ분석/추천ㆍAI응용), 세부 10개 영역으로 구분.

이런 변화 속에서 KT는 오랫동안 쌓아온 고객 데이터와 AI 기술력을 활용해 새로운 금융산업 패러다임에 발맞춰 나가고 있다.

KT 최광규 팀장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가진 빅데이터 용량은 무려 3.1페타바이트(PB)에 달한다. 또 미디어 가입자 743만, 기가지니 가입자 35만(11월 기준), KT텔레캅 등 보안 가입자 22만, 컨택센터(CS) 1만1천석 등 KT는 이미 AI 서비스를 위한 탄탄한 사업역량과 기반을 갖추고 있다.

KT는 AI 핵심 기술을 고객경험과 인텔리전스 관점에서 기본 5개 영역(음성ㆍ언어ㆍ영상ㆍ분석/추천ㆍAI응용), 세부 10개 영역으로 구분해 연구,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중 딥러닝 방식의 음성인식 기술이 사용된 인공지능TV인 기가지니는 지난달까지 35만대가 보급돼 에너지, 금융, 쇼핑, 의료, 자동차 등의 분야와 제휴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또 우리은행, 미래에셋증권, SPC, AI 아파트, 호텔 등과의 연계도 이뤄진다.

아울러 각종 금융사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계좌 정보 조회나 금융 콘텐츠 등의 제공 방안도 추진된다.

특히 KT는 전국 23개, 1만1천석 규모의 유무선 고객센터와 114안내 운영 인프라와 경험을 기반으로 AI 기반 챗봇 서비스와 대규모 콜센터용 자체 개발 엔진(프리즘)을 개발해 서비스 중이다.

KT는 또한 보안 서비스 혁신을 위한 영상인식ㆍ분석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 자동차, 사람, 침입, 배회 등 모션감지를 통해 이상탐지를 하는 ‘기가아이즈 비디오 애널리틱스’를 비롯해 매장 내 카메라를 활용한 고객의 동선을 파악하는 서비스 등도 개발 했다.

나아가 KT는 위치정보, 로밍정보, 환경정보, 결제정보 등 차별화된 데이터셋과 국내외 공공영역에서 쌓은 다양한 레퍼런를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많은 수의 빅데이터 전문 인력, 국내 최고 수준의 딥러닝 인프라, AI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 등 AI 시대를 위한 자원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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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제휴 사업자 대상으로 기가지니 소프트웨어 개발자 킷을 제공, AI 기술력을 활용한 다양한 상생 협력에도 앞장서 나가고 있다. 이런 경쟁력을 앞세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 같은 KT의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인프라 경쟁력과 AI 기술력에 대한 상세한 전략은 12일 제3회 파이낸스 이노베이션 컨퍼런스(FIC2017)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컨퍼런스 등록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