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플라인 "전세계 의료관광 중개 플랫폼 될 것"

동시 통역 화상 진료 상담

중기/벤처입력 :2017/12/04 13:18

실력 있는 의사가 있다면 국경을 넘어서라도 진료를 받겠다는 환자들은 많지만,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기 쉽지 않다. 이런 고충을 화상 대화로 해결하겠다는 서비스가 출시된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창업페스티벌 2017'에 지난 2일 참여한 메디플라인은 의료 관광 종합 서비스 플랫폼을 꿈꾸고 있다.

메디플라인은 동시통역 기반의 화상 진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순애 메디플라인 대표는 "의료 분야는 분야 특성상 난이도가 높고 정확도가 필수라 기계 번역이 불가능하다"며 "환자가 진료 상담을 예약하면 예약 시간에 의사와 환자, 동시 통역사가 장소에 상관없이 핸드폰으로 메디플라인에 접속해 서비스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환자가 원격 진료 상담을 통해 비용이나 방법 등을 안내 받고 진료를 결정하면 항공권 할인, 간병인 고용, 보험, 식당 추천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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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순애 메디플라인 대표.

회사는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출시하고 아시아 7개 국가를 포함, 20개국에 12개 언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국내 50개 병원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메디플라인은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전세계 병원 2천개를 고객사로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송순애 대표는 "중국의 경우 한국이나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관광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라며 "내년에는 최근 외교관계가 개선된 중국 시장이나, 캐나다·미국에 거주하는 중국 교민 800만명을 대상으로 의료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접촉 중에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