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11월 내수 판매 1만대 선 회복

10월 대비 내수 판매 34.9% 상승

카테크입력 :2017/12/01 14:43

철수설에 휘말렸던 한국GM이 월 판매량 1만대 선을 회복했다. 한국GM은 이를 계기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한국GM은 1일 발표한 11월 실적에서 내수 판매 1만349대, 수출 3만2천194대 포함 4만2천543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체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8% 떨어진 수치다.

내수 판매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40.0% 감소했지만, 지난 10월 대비 34.9% 올랐다. 10월에는 한국GM 철수설과 임원 교체 등 여러 이슈가 거쳐 판매량이 7천672대로 급감한바 있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사진)이 6일 인천 부평구 한국지엠 본사서 열린 '한국GM 디자인센터 미디어프로그램' 행사에 앞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한국GM

스파크는 지난 10월보다 17.9% 오른 3천806대가 판매됐고, 디젤 모델이 최근 더해진 크루즈는 지난 10월 대비 176.4% 오른 821대가 판매됐다. 스파크 11월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41.7% 떨어졌고, 크루즈는 14.7% 하락했다.

말리부와 트랙스 판매도 선전했다. 말리부는 지난 10월보다 25.0% 오른 2천202대가 판매됐고, 트랙스는 10월보다 46.1% 오른 1천401대가 11월 한달 간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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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적자 경영을 탈피하기 위해 내년 신형 SUV 에퀴녹스를 국내로 데려오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또 전기차 시장 붐을 일으키기 위해 볼트 EV 순수 전기차 물량을 내년 6천대까지 끌어오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데일 설리번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강력한 연말 고객 사은 프로모션에 대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위축된 실적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12월에는 보다 경쟁력 있는판매 촉진활동으로 성원에 보답하는 한편,제품 경험 확대를 위한 스마트 시승 센터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제품의 강점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