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전력관리 칩도 직접 만든다

니케이, 내년부터…공급업체 주가 폭락

홈&모바일입력 :2017/12/01 10:26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전력관리 칩을 자체 제작한다.

일본 니케이는 30일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전력관리 칩을 직접 제작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도 니케이를 인용하면서 애플의 칩 자체 제작 소식을 전했다.

전략관리 칩은 아이폰 충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 아이폰이 지나치게 많은 전력을 소모하지 해주는 기능도 있다.

애플이 이르면 내년부터 전력관리 칩을 자체 제작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씨넷)

애플은 그 동안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 제품을 사용해 왔다.

니케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내년까지 다이얼로그 칩 절반 가량을 자체 제작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자체 칩 도입이 2019년으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가 나간 직후 유럽 증시에서 다이얼로그 주가는 18%가 폭락했다고 씨넷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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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최근 들어 아이폰에 들어가는 각종 칩의 자체 제작 비중을 높이고 있다. 지난 4월엔 영국 업체 이매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에서 공급받던 그래픽 프로세서를 자체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 보도 이후 이메지네이션도 주가가 폭락하는 홍역을 겪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