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밑그림, 정부-민간 함께 그렸다”

4차위 2차회의, 유영민 장관-장병규 위원장 한 목소리

방송/통신입력 :2017/11/30 17:10

“우리가 맞이할 4차 산업혁명의 큰 그림은 민과 관이 함께 만들어나간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장병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4차위 제2차회의 인사말을 통해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날 장병규 위원장은 “지난 1차회의에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기본방향으로 정하고 위원회 출범 두달 만에 ‘혁신성장을 위한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이라는 초안을 마련했다”며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특히 수고했고, 21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4차 산업혁명 관련 정책을 정리하고 민간 위원이 모인 위원회에서 두 번씩 내부 간담회를 통해 나온 것”이라고 운을 뗐다.

장 위원장은 이어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은 위원회 내부에서 큰 그림 1.0이라고 부르는데 민관이 합동으로 함께 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면서도 “위원회 출범 두달 만에 근본적이고 제대로 된 안을 만들기는 시간이 짧기 때문에 많은 정책을 종합하면서 민간 의견을 반영해 2.0, 3.0으로 발전하는 차원에서 진화를 위한 종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굉장히 많은 과제가 있는데 이것들이 모두 통과됐다는 관점보다는 대응계획에 포함된 추진 과제에서 위원회가 향후에 중점적으로 다뤄야 한다는 과제를 심의를 통해 선정하자”며 “민과 관이 함께 하는 그림을 늘 추구하고 있고, 협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자”고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4차위의 향후 논의 과정에 행정적인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유영민 장관은 “21개 부처가 모여 안을 정리한 것을 4차 산업혁명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가 담았다”며 “4차위가 심의 조정을 하면 주무부처는 전체적으로 정리를 하고 방향을 설정하고 정부가 투입할 자원의 우선 순위를 고려해 행정 자원을 배정하겠다”고 답했다.

유 장관은 또 “아이코리아(I-KOREA) 4.0이란 정책 브랜드를 선보였다”며 “4차 산업혁명 대응계획은 아이코리아 4.0 브랜드 아래에서 정리돼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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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코리아 4.0이란 범 정부 부처와 민간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준비하는 4차 산업혁명을 국민들이 쉽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브랜드다.

‘I’는 지능(Intelligence), 혁신(Innovation), 포용 통합(Inclusiveness), 소통(Interaction)을 상징한다. 4.0은 4차 산업혁명 대응과 4개의 ‘I’와 함께 ▲지능화 혁신 프로젝트 추진 ▲성장동력 기술확보 ▲산업 인프라 생태계 조성 ▲미래사회 변화 대응 등 4대 전략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