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매달 2천700만명이 이모티콘 이용"

6주년 맞아 지표 공개…"연 10억 이상 거래액 기록 작가 24명"

인터넷입력 :2017/11/29 10:58

지난 6년 동안 총 1천700만 명이 카카오 이모티콘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 이용자 수도 2천700만명에 이르렀다.

구매자 수는 매년 40% 이상 늘었으며, 누적 이모티콘 상품도 5천500개를 넘어섰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29일 이모티콘 스토어 6주년을 맞아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회사는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에 매력적인 이모티콘을 도입, 간단한 방식으로 풍성한 감정을 전달하는 환경을 제공했고 지난 6년간 1천700만명이 이모티콘을 구매했다고 밝혔다.

이모티콘 구매자 수는 매년 40%의 성장률을 보이며 공격적으로 성장했다. 누적 이모티콘 상품은 5천500여개 이상으로 6년만에 900배 이상 증가했다. 매월 발신되는 이모티콘 메시지 수는 20억건에 달하며, 월 2천700만명의 카카오톡 이용자가 텍스트를 대신해 이모티콘으로 대화를 하고 있다.

올해는 ‘오버액션 꼬마토끼&꼬마 곰’, ‘급하개?바쁘개?좋개?’, ‘오늘의 짤’, ‘대충하는 답장’ 등이 인기 이모티콘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프렌즈에 이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의 어린 시절을 담은 ‘리틀 프렌즈’, 최근에는 새로운 캐릭터 ‘니니즈’를 선보였다.

또 이모티콘이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카카오스토리, 다음카페, 멜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적용 범위를 확대했고,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 수단으로 이모티콘을 구입할 수 있는 웹스토어를 열어 구매 채널을 다변화했다고 밝혔다.

그간 이모티콘 작가로 활동하지 않았던 일러스트·그래픽·패션 디자이너들과 협업하고, 이모티콘을 개발하는 스토디오 X 프로젝트, 법인 또는 개인 사업자가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일반 유료 이모티콘을 대량으로 구입할 수 있는 비즈이모티콘 스토어 등 다양한 경로를 열어 플랫폼과 창작자들이 여러 방식으로 동시 노출될 수 있는 윈윈 전략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는 지난 2011년 11월 강풀, 낢, 이말년, 노란구미 등 웹툰 작가 4명과 뿌까, 배드마츠마루 등 2개의 캐릭터 등 총 6종의 이모티콘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회사는 현재 카카오 이모티콘 작가들은 10대부터 60대까지 연령대가 다양하고,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도 많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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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 10억원 이상의 거래액을 기록하는 작가들이 올해 기준 24명으로, 카카오 이모티콘 스토어가 창작자들에게 보다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카카오 김희정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는 플랫폼과 창작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상생이 지속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