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벤처 ‘싸이클로’, 벤처창업페스티벌 참가

체험존서 커피 화분, 비누 공개

중기/벤처입력 :2017/11/27 10:47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 부설고등학생 4명이 창업한 최연소 스타트업 싸이클로(CYCLO)가 2017 벤처창업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오백볼트투 등이 공동 주관하는 민간주도형 스타트업 페스티벌 ‘2017 벤처창업페스티벌’은 이달 30일부터 12월2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싸이클로는 이곳 체험존에서 제품을 소개 할 예정이다.

싸이클로는 업싸이클(Upcycle)의 ‘싸이클'(Cycle)과 ‘길 로’(路) 합성어로 만들어졌다. 기업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 회사는 기존에 버려질 제품을 새로운 가치를 더해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전혀 다른 제품을 세상에 내놓아 업사이클링의 길을 만든다. 싸이클로는 업사이클링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목표로 프로젝트 단위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 업사이클링 프로젝트로 선보인 ‘RE: 콩’이라는 커피 찌꺼기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에서는 커피찌꺼기를 업사이클 해 만든 다육식물 화분과 커피 비누를 선보이고 있다.

RE: 콩은 매년 7천624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함으로써 경제적, 환경적 이익을 가져오는 일석이조의 프로젝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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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로는 커피 업사이클링과 더불어 환경 친화적인 기업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전체 수익금의 10%를 커피공정무역 단체 ‘아름다운 커피’에 기부하고 있다. 또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커피 비누 또한 추후 캠페인을 통해 기부할 예정이다.

정병주 대표는 “창업이라는 게 이렇게 어려울지 상상하지도 못했고, 사업 구상부터 생산, 판매까지 모두 진행하면서 느낀 점도 많았다”며 “2017 벤처창업페스티벌을 통해서 글로벌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