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베조스, 자산 1천억달러 넘겨…'블프' 덕분

빌 게이츠 이후 두 번째

유통입력 :2017/11/26 14:05    수정: 2017/11/26 14:09

아마존이 미국 최대 쇼핑 행사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이 1천3억달러(약 109조원)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 (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자산을 토대로 세계 부자 순위를 500명까지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첫날에 해당하는 24일 아마존은 주가가 2.6% 상승해 주당 1천186달러(약 129만원)을 기록했다.

제프 베조스는 아마존 지분 16%를 갖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으로 제프 베조스는 빌 게이츠 다음으로 1천억달러 이상 자산을 소유한 두 번째 인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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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제프 베조스는 올해 주가 상승만으로도 326억달러(약 35조 4천199억원)의 이익을 추가 획득한 셈이 됐다.

다만 빌 게이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기부 활동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빌 게이츠는 투자자인 워렌 버핏과 함께 재산 절반 이상을 자선 활동에 사용하겠다고 서약하고, 전세계 빈곤 퇴치를 목표로 '빌앤멜린다 게이츠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