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배틀그라운드' 정규 리그 연다

韓·中 20팀 참여…우승 상금 1억원

인터넷입력 :2017/11/23 11:10

아프리카TV가 플레이어언노운스배틀그라운드(PUBG) 리그를 만든다.

아프리카TV는 23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아프리카TV PUBG 리그 파일럿 시즌(이하 APL 파일럿 시즌) 제작 발표회'를 열었다. 제작 발표회에서는 APL 파일럿 시즌 소개 및 PUBG 이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계획을 함께 공개했다.

최종 우승 상금은 1억원이고 총 상금 규모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대회는 총 3개 분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리그는 오는 12월 셋째 주 개막해 약 2개월 간 이어진다. 주 2회 오후 7시부터 서울 홍대 인근 아프리카TV 오픈 스튜디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리그에는 예선을 거친 한국 18개 팀에 중국 2개 팀을 더해 총 20 팀이 참여한다.

아프리카TV가 배틀그라운드 리그를 개최한다.

대회 중계진을 살펴보면 게임 전문 캐스터 박상현, 게임 해설가 김동준, 아프리카TV 게임 BJ 출신 김지수가 마이크를 잡는다. 세 사람은 이미 아프리카TV에서 펼쳐진 'PUBG 멸망전', 'PUBG 아프리카TV 인비테이셔널' 등 다양한 리그에서 호흡을 맞췄다.

아프리카TV는 APL 파일럿 시즌 외에 PUBG가 이스포츠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마추어 대회도 준비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게릴라성 이벤트 매치 'PUBG 스크림’, 아프리카TV BJ 올스타전 'PUBG 멸망전' 등 다양한 이벤트 매치가 상시 열린다.

아프리카TV는 앞으로도 APL 등 정규 리그 외에도 각종 비공식 대회로 PUBG 이스포츠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관련기사

채정원 아프리카TV 인터랙티브콘텐츠사업본부장은 "아프리카TV가 PUBG 리그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며 "APL 파일럿 시즌을 시작으로 PUBG 리그 및 이스포츠 전반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APL 파일럿 시즌은 12월 1일부터 참가 신청을 받은 뒤 12월 9일부터 이틀간 예선전을 열어 대망의 대회에 참가할 18개 팀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