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게임 신작, 모바일 게임 인기 뚫을까

모바일 게임 과금 피로도 이용자들 PC게임 이동 관전 포인트

디지털경제입력 :2017/11/22 11:19

지난 3월 스팀을 통해 얼리억세스(유료사전판매)로 출시된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PC 시장에 훈풍을 몰고 왔다. 배틀그라운드는 글로벌 누적 판매 2천만장, 스팀 동접 1위, 국내 PC방 점유율 30% 등 신기록을 경신하며 인기를 과시했다. 모바일 게임 열풍을 뚫은 의미 있는 성과다.

이런 가운데 PC 게임 신작이 배틀그라운드의 뒤를 이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모바일 게임 과금 방식에 피로도를 느낀 이용자들이 PC 게임으로 옮겨갈지가 관전 포인트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출시를 앞둔 PC 게임은 레이싱 장르 니드포스피드 엣지부터 프로젝트W로 알려졌던 MMORPG 에어까지 다양하다.

넥슨이 준비하고 있는 PC 게임 배틀라이트, 천애명월도, 니드포스피드엣지, 타이탄폴온라인, 피파온라인4.

넥슨은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열린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에 PC 게임 6종을 출품했다. 니드포스피드 엣지, 천애명월도, 피파온라인4, 배틀라이트, 타이탄폴온라인이다.

이중 레이싱 게임 장르 니드포스피드 엣지는 다음 달 7일 공개시범테스트(OBT)를 통해 이용자의 앞에 선다. 이어 내년 2월 내 무협 게임 천애명월도의 OBT가 시작될 예정이다.

피파온라인3 후속작인 피파온라인4는 내년 러시아 월드컵 시작 전 만나볼 수 있으며, MOBA 장르 배틀라이트와 일인칭슈팅(FPS) 게임 타이탄폴온라인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한다.

로스트아크.

스마일게이트알피지는 PC MMORPG 로스트아크를 준비하고 있다.

로스트아크는 지난 9월 2차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에 합격점을 받았다. 테스트에 참여한 복수의 이용자는 몰이사냥 핵앤슬래시에 호평을 했고, 기존 PC 게임과 다른 화려한 그래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2차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콘텐츠 개선 작업에 나섰다. 2차 테스트 때 반응이 좋았던 만큼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에 OBT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블루홀의 신작 에어 스크린샷.

블루홀은 PC MMORPG 테라에 이어 에어를 선보인다. 에어는 프로젝트W로 알려진 작품이다.

지스타 때 처음 공개된 에어는 파괴된 행성의 하늘과 공중에 떠있는 부유도시를 날아다니는 등 다양한 비행 콘텐츠를 강조한 작품이다. 비행선을 이용해 하늘과 땅을 오가거나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한 공중전에 참여할 수 있다.

블루홀 측은 12월 13일 1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차 테스트에 참여하면 총 5개 클래스와 대규모 전장 용의 협곡과 비행선 등 탈 것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젝트 TL.

엔씨소프트는 PC MMORPG 프로젝트 더 리니지(프로젝트TL)을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젝트TL은 리니지이터널의 주요 게임성을 언리얼엔진4로 다시 만들고 있는 리뉴얼 버전으로 요약된다. 캐릭터와 주변사물 상호작용, 시간에 따라 기상과 지형이 변화하는 사실적인 효과를 담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이 게임은 PC 외에도 콘솔, 모바일 기기 등 다양한 플랫폼에 맞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PC 버전 테스트는 내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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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엑스엘게임즈도 PC 게임 신작 프로젝트X4를 준비하고 있다. 언리얼엔진4로 개발하고 있는 프로젝트X4는 송재경 대표가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세부 게임 내용이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PC 게임 신작이 모바일 게임과 비교해 가뭄에 콩이 나듯 조금씩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배틀그라운드처럼 깜짝 놀랄 흥행 성적을 기록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모바일 게임 과금 방식에 피로도를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 이는 PC 게임 시장에선 호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