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WEGL 2017, 철권7 부문 '손병문' 우승

압도적인 기량 선보이며 6대 0 승리

디지털경제입력 :2017/11/19 18:33

특별취재팀 기자

<부산=최병준, 이도원, 남혁우 기자> 쿠단스 손병문 선수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철권7 슈퍼 파이트: 라스트맨 스탠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9일 손병문은 액토즈소프트가 주최하고, 자회사 아이덴티티 엔터테인먼트가 월드 e스포츠 게임 앤 리그(WEGL)에서 필리핀의 'AK' 알렉산드레를 쓰러트리고 우승했다.

19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17 액토즈소프트 WEGL 부스에서 11전6선승제로 펼쳐진 이번 결승전에서는 한국의 손병문이 필리핀의 'AK' 알렉산드레를 맞아 압도적인 실력을 뽐내면서 6대0 압승을 거뒀다.

지스타2017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WEGL 철권7 부문 우승자 '쿠단스' 손병문 선수.

데빌진을 꺼내든 손병문은 1세트부터 강하게 압박하며 샤힌을 선택한 알렉산드레가 하단 슬라이딩 공격에 의존할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 이후 하단 방어 후 공중 콤보를 이어가면서 손쉽게 상대를 요리하며 네 세트 내리 승리를 따냈다.

알렉산드레는 5세트에서 폴 피닉스로 캐릭터를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손병문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손병문은 한 라운드도 내주지 않고 5세트까지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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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트만 내주면 경기가 끝이 나는 상황. 결국 알렉산드레는 자신의 주 캐릭터인 샤힌으로 돌아왔지만 손병문은 자비가 없었다. 6세트에서 손병문은 알렉산드레의 중하단 심리전, 지공 전략을 모두 막아내면서 승리, 우승컵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손병문은 2005년부터 2017년까지 14번의 우승을 차지한 최정상급 선수로, 특히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격투게임대회 '더 킹 오브 아이언피스트 토너먼트' 2017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