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1천500만명이 10년간 170억원 기부"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 주요 지표 공개

인터넷입력 :2017/11/17 13:59

카카오가 사회공헌 서비스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 10주년을 맞아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카카오(대표 임지훈)는 지난 10년간 약 1천500만명의 이용자가 카카오를 통해 17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기부자의 70%는 여성이었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기부에 활발히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는 사회 공헌 플랫폼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 10주년을 맞아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다양한 기록을 공개했다.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는 주제 선정부터 모금액 전달까지 모금의 전 과정을 이용자의 자발적인 참여로 만들어가는 모금 서비스다. 2007년 ‘다음 희망모금’으로 시작해 작년 3월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로 개편, 올해로 10년을 맞았다.

기부에 참여한 이용자는 10년간 총 1천460만여명으로 하루 평균 4천여명에 달한다. 10년간 모인 기부금은 하루 평균 472만원, 총 171억7천만원이다.

진행된 모금 프로젝트는 총 8천582개다. 병원비나 수술비가 필요한 환자, 빈곤 노인 및 장애아 등 소외된 이웃, 2008년 태안 기름 유출 사고와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중대 사고·재해, 독도 광고나 외규장각 도서 환수와 같은 사회적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모금이 진행됐다.

카카오가 사회공헌 서비스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의 10주년을 맞아 주요 지표를 공개했다.

가장 기부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일시는 금요일 오후 12시~1시였다. 10년간 총 1억2천만원을 기부한 이용자도 있었다.

아울러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가 지난 9월 출시한 실시간 행복도 조회 서비스 ‘마음날씨’ 에 따르면 전국 시도 중 가장 행복한 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이며,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어린이들이 가장 행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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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홍은택 소셜임팩트 팀장은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가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기부 문화와 모금 환경 변화에 맞춰 꾸준한 변화를 시도해왔기에 가능했다”며 "카카오는 사회적 책임, 공유 가치 창출을 넘어 혁신적 아이디어를 통해 사회 전체의 시스템에 긍정적 변화를 추구하는 ‘소셜 임팩트’ 추구를 중요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이가치 위드 카카오는 10주년을 맞아 특집 페이지에서 한글 교육 캠페인을 진행한다. 한글을 공부하신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웹용 폰트로 만들어 무료로 배포하고 10주년 축하 댓글을 등록할 때마다 건당 1천원씩을 카카오가 이 할머니들에게 기부하는 방식이다. 댓글을 등록한 이용자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총 1천명에게 에코백과 배지, 친환경 양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