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인트인터내셔널, 30억 빌려 아프리카TV 신주인수권 행사

지분율 23.06%→25.76%…“지배구조 안정화”

인터넷입력 :2017/11/16 18:18    수정: 2017/11/16 18:28

아프리카TV는 최대주주사 쎄인트인터내셔널(대표 서수길)이 4회차 신주인수권(워런트) 행사를 통해 39만7천350주를 추가 취득한다고 16일 공시했다.

이는 행사 전 기준 발행주식 총수 대비 3.64%에 해당하는 규모로 이달 30일 상장될 예정이다. 16일 기준 아프리카TV 주가는 1만9천750원으로,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가액은 7천550원이다.

4회차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쎄인트인터내셔널의 아프리카TV 지분율은 23.06%에서 25.76%로 2.70%포인트 증가한다.

쎄인트인터내셔널은 서수길 아프리카TV 대표가 2011년 위메이드 대표에서 물러난 이후 나우콤(현 아프리카TV) 인수 당시 세운 투자 전문사다. 이 회사 지분은 서수길 대표가 85.48%를 소유하고 있으며, 특별관계자로 아프리카TV 정찬용 부사장, 권강현 사외이사, 조승기 프리캡 대표가 속해 있다.

서수길 쎄인트인터내셔널 대표.

쎄인트인터내셔널은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를 위해 회사 주식 53만주를 담보 조건으로 KB국민은행으로부터 30억원을 차입했다. 차입기간은 이달 15일부터 내년 11월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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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인트인터내셔널은 2013년 한 차례, 2014년 두 차례 신주인수권을 행사했었다. 이번 회차까지 회사가 행사한 신주인수권증권 총액은 60억원이다. 이제 남은 신주인수권은 없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부사장은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지배구조가 더욱 안정화 돼 긍정적"이라며 "회사 운영에 있어 최대주주의 운신의 폭이 커져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