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건 KAIT 본부장, ITU가구통계전문가그룹 부의장 선출

KAIT "ITU 회원국과 협력 기대"

방송/통신입력 :2017/11/16 18:00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가 개최하는 2017년 ‘세계전기통신/ICT지표심포지엄(WTIS, World Telecommunication /ICT Indicators Symposium)'에서 김승건 KAIT 본부장이 'ICT가구통계전문가그룹(EGH, Expert Group on ICT Household indicators)' 차기 부의장으로 선임됐다고 16일 밝혔다.

ITU WTIS는 매년 열리는 ITU의 대표행사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튀니지 함마메트에서 개최중이다. WTIS 행사 중에는 ITU 회원국 간의 ICT 발전정도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 국가 간 ICT 발전경로, 디지털 격차, 성장 잠재력 등을 평가한 ICT 발전지수 순위 발표 행사를 갖는다.

ICT 발전지수는 접근성, 이용도, 활용력 등 11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있다. 한국은 지수가 처음 발표된 2009년이래로 2위를 기록한 2009년과 2014년을 제외한 나머지 해에는 모두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17년에는 근소한 차이로 176개국 중 2위를 차지했다.

ICT 가구 통계 전문가 그룹(EGH)은 통신/ICT 통계 전문가 그룹(EGTI, Expert Group on Telecommunication/ICT Indicators)과 함께 ICT 지표를 논의하는 ITU의 대표 전문가 그룹이다. 특히 EGH는 각 국의 ICT부처 및 ICT 통계기관 담당자가 가구 통계 정의 및 수집 방법론에 관해 논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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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GH는 ITU ICT 가구 및 개인 통계 지표 개정의 필요성이 개진됨에 따라 2013년부터 처음으로 개최됐다. 온라인 포럼을 통해 논의된 현행 ITU ICT 가구 및 개인 통계 지표(설문지 질문) 개정(신설/삭제) 사항에 관해 논의 및 개정의 업무를 수행한다.

정용환 KAIT 부회장은 “우리나라가 ITU의 EGH에서 부의장에 선출됨으로써 ICT 선진국으로서 한국의 ICT 정책과 선진사례 등을 대외적으로 알릴 수 있고, 나아가 ITU의 많은 회원국들과 ICT 발전을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