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지진 피해 입은 가맹점·예약자 지원

예약 취소 비용 환불·광고비 감면 등

중기/벤처입력 :2017/11/16 13:08

여기어때가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숙박시설을 지원한다.

종합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대표 심명섭)이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 입은 포항 인근 숙박시설 예약자와 제휴점 대상의 지원책을 16일 밝혔다.

여기어때는 포항과 인근지역 숙소 예약자 중 희망자 전원에게 예약 취소 및 비용을 100% 환불 처리할 방침이다. 대표 전화번호를 통해, 예약한 숙소와 지역 확인 절차를 통해 예약 비용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제휴점 대상의 지원 절차도 마련한다. 우선 업주 전용 페이지 내에 지진 피해 접수 게시판을 개설했다. 그래서 피해 상황 및 규모를 파악 중이다. 더불어 본사 직원을 현지로 급파해 포항과 경주 등 지역에 위치한 제휴점 피해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조사가 마무리되면 해당 숙소 대상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회사의 포항 및 인근 호텔, 모텔, 펜션 등 숙박 제휴점은 100여곳이다.

예약 수수료 할인, 광고비 감면 등 지진 사태로 위축될 수 있는 관계 지역 숙박업주 운영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지진으로 건물 손상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거나, 예약 취소로 인한 간접 피해를 입은 제휴점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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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이번 지진 피해로 타격을 입은 제휴점이 시련을 딛고 정상적인 영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여기어때는 제휴점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5일 14시 29분경 경북 포항시 북구 북쪽 9km 지역에서 5.4 규모의 강진이 일어났다. 포항지역 일부 건물의 외벽이 무너지고, 도로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있었다. 이로 인해 포항 지역 호텔, 모텔 등 숙박시설 예약자 일부가 예약 취소 문의를 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