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수능 시험 일주일 연기…23일 실시

포항 지진 여파, 교육부 긴급 브리핑

방송/통신입력 :2017/11/15 20:39    수정: 2017/11/15 21:46

포항 지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연기된 23일 진행된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5일 저녁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초 수능은 16일 실시될 예정이었다. 수능에 하루 앞서 이날 예비소집도 진행됐지만, 학생 안전과 공정성, 형평성 등을 고려해 시험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날 오후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여진도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포항 지역 일부 고사장은 수능 시험을 진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파손된 곳도 있다. 때문에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 교육 당국은 수능 연기를 교육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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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연락망을 통해 수험자에 이를 알린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항 일대에서는 고사장 안전진단을 통해 고사장이 변경될 수 있다. 또 수험생의 부정행위 방지를 위해 타 지역의 고사장도 변동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