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시티는 ICT 결합 서비스에 중점”

인프라 개선 중심의 유시티, 스마트시티는 서비스 제공에 중점

방송/통신입력 :2017/11/15 09:37

“스마트시티 사업은 도시의 각종 물리 복합 공간과 ICT 기술이 연계돼 도시 내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의 에코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이다.”

김성한 SK텔레콤 IoT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지난 14일 뉴ICT포럼에서 현재 회사가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사업을 두고 이처럼 말했다.

기존 유시티 사업과 사업의 방향 자체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성한 본부장은 “SK텔레콤은 2005년부터 유시티 사업을 많이 추진해왔는데, 기존 유시티 사업은 사회 도시 인프라에 ICT를 접목해 관제 모니터링 수준에 그쳤다”고 운을 뗐다.

유시티 사업의 중점은 도시에 ICT 인프라 접목에 그쳤다는 뜻이다.

반면 스마트시티 사업은 기존 인프라에 각종 서비스를 얹어 다양한 활용 방안을 끌어내는 점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김성한 본부장은 “유시티 사업은 인프라 개선으로 본다면 스마트시티 사업은 도시민들이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는 형태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서 제공하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도시민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SK텔레콤은 스마트시티 사업을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생활편의 등 6가지 영역으로 구분하고 각종 센서가 결합된 디바이스와 IoT 플랫폼을 결합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면서 “결국은 IoT에서 얻어진 빅데이터를 AI로 해결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네트워크 기술까지 동원되는 ICT 서비스의 복합적인 제공 형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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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마트시티 사업 전망은 글로벌 기준 2025년까지 20%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IoT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같은 기간 40%의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스마트시티 사업의 시장 규모 전망치는 글로벌 기준으로 2025년 3조3천억 달러, 국내 기준으로는 2020년 2조9천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