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3Q 매출 1천282억원…분기 사상 최대

영업익은 32억원…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11/14 16:00    수정: 2017/11/14 17:36

휴대폰 카메라모듈 업체 캠시스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캠시스(대표 박영태)는 3분기 매출액 1천282억 원, 영업이익 32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주요 고객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고화소 제품의 공급물량 확대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캠시스에 따르면 3분기에 고화소·고기능 위주로 제품믹스(Product Mix) 개선이 이루어졌고, 평균판매가격(ASP)이 함께 상승했다.

캠시스 로고.

캠시스 관계자는 "직전 분기대비 카메라모듈 공급수량은 9.5% 증가한 데 반해, 실제 매출액은 약 17% 증가했다"며 "이는 갤럭시노트8, S8 모델의 전면에 탑재되는 8M AF(자동초점기능 탑재) 카메라모듈 공급 증가와 더불어, J시리즈 등 중저가 스마트폰 모델의 전·후면에 들어가는 13M급 이상의 고화소 제품 공급 비중이 38%까지 증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물량을 베트남공장으로 전량 이관하면서 발생한 일시적 생산구조 개편비용이 일부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주력 생산기지인 베트남공장의 안정화를 통해 수율과 생산성이 향상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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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시스는 신규사업 부문에서도 국내 주요 완성차 업체에 후방카메라 공급을 확대했다.

캠시스 박영태 대표는 "4분기엔 카메라모듈 사업부문의 듀얼카메라 양산과 신규사업부문의 초음파 지문센서 기술라이선스에 따른 선급 기술료 수입이 예상돼, 역대 최대 연 매출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내 생산구조 개편이 완료됨에 따라, 향후 수익성도 지속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