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 별도 서버 운영

쾌적한 플레이 환경 및 불법프로그램 제재 대응책

게임입력 :2017/11/13 13:40    수정: 2017/11/13 13:55

카카오게임즈가 스팀과 분리된 별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서버를 운영할 방침이다.

쾌적한 게임플레이와 블법프로그램을 막기 위한 조치다.

카카오게임즈(대표 남궁훈, 조계현)와 펍지주식회사(대표 김창한)은 스팀과 별개 서버인 ‘카카오 서버’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14일 오픈하는 카카오 서버는 가맹PC방과 카카오게임즈에서 배틀그라운드를 구입한 이용자만 접속할 수 있다. 스팀을 통해 구입한 국내 및 해외 이용자는 접속할 수 없다. 스팀 내 한국/일본 서버는 그대로 유지된다.

배틀그라운드.

지난달 24일 카카오게임즈와 펍지주식회사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스팀과 통합서버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 측은 최근 증가하는 해외 이용자로 인한 서버 부하와 불법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제재 등 부정 행위 대응하기 위해 서버를 분리해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려 한다고 분리 이유를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14일 정식 서비스와 함께 혼자서 다른 이용자와 경쟁하는 배틀그라운드 솔로 모드를 선보인다. 2인 협력 모드인 듀오와 4인 협력 모드 스쿼드는 추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더불어 혈흔 효과 등을 조절한 15세 이용가 버전도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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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이용자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내린 양사의 결정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며 “카카오게임즈가 선보일 배틀그라운드에 보내주고 계신 이용자들의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서비스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 “펍지주식회사와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이번 결정 역시 이용자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며, 이를 비롯한 서비스 모든 영역에서 이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