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몰 "역직구관 광군제 매출 전년比 2배↑"

中 관계 개선 기대 심리로 중화권 매출 비중 회복

유통입력 :2017/11/12 11:08

현대백화점그룹 온라인 종합 쇼핑몰 현대H몰은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H몰’의 매출이 작년 대비 두 배 가량 크게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H몰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 간 글로벌H몰에서 발생된 광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6%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글로벌H몰 앱 화면.

현대H몰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부터 중국인 매출이 감소하면서 중화권 고객 비중이 절반까지 떨어졌으나, 올해는 사드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 심리 때문에 작년 대비 매출도 증가하고 중화권 고객의 매출 비중도 70%대를 회복했다”며 “쿠폰, 적립금, 무료배송 등 혜택을 늘리고, 지마켓 글로벌관에 입점하는 등 채널을 확대한 것도 주효했다”고 말했다.

특히 작년까지만 해도 글로벌H몰은 중국·대만·홍콩 등 중화권에만 매출이 집중됐으나, 최근에는 미국·호주·유럽 등 서구권 매출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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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화장품의 판매가 높았으나, 최근에는 레포츠 의류, 액세서리, 여성의류, 건강식품, 잡화, 유아동용품 등 인기 품목도 다양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홈쇼핑 황선욱 현대H몰사업부장은 “글로벌 마케터 활동을 통해 세계 각지에 글로벌H몰을 적극 알리고 있다”며 “지마켓 글로벌관 외에도 해외 사이트와의 직접 제휴를 통해 역직구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