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3Q 영업익 474억...전년비 57%↑

매출 5천154억원, 당기순익 399억원

인터넷입력 :2017/11/09 08:28    수정: 2017/11/09 08:30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카카오는 2017년 3분기에 매출 5천154억원, 영업이익 47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3분기 매출은 광고, 콘텐츠, 커머스 등 모든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32%, 전분기 대비 10% 증가해 최대 분기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 전년동기 대비 5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2%다.

카카오 분기별 매출(자료=카카오, 그림=지디넷코리아)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74억원, 전년 동기 대비 262억원 증가한 399억원을 기록해 7.7%의 당기순이익률을 기록했다.

분야별로 보면 광고 플랫폼 매출은 1천515억원을 기록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플러스친구, 알림톡, 브랜드 이모티콘 등 카카오톡 기반 광고 상품의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로는 19% 성장했다.

콘텐츠 플랫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2천615억원을 기록했다.

게임 콘텐츠 매출은 검은 사막의 꾸준한 해외 시장 선전과 음양사 출시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9%,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39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플랫폼은 자회사 로엔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보이며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1천221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콘텐츠 매출 역시 최근 카카오페이지의 국내 일평균 거래액이 5억원을 돌파하고 일본에서도 1억원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455억원을 달성했다.

기타 플랫폼의 경우 전분기 대비 22%,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커머스 부문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4%, 전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1천24억원을 기록했다.

각종 콘텐츠 매출과 연동된 수수료와 주요 서비스의 마케팅 이벤트 비용 등이 포함된 3분기 연결 영업비용은 총 4천680억원이다.

카카오는 다양한 산업분야의 파트너들과 손잡고 인공지능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 아파트, 오프라인 매장, 가전, 홈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에 카카오 I(아이) 플랫폼을 도입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기업부터 소상공인까지 누구나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다음 뉴스를 비롯한 콘텐츠와 커머스 서비스에도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되고 있으며, 기존 서비스 고도화, 신규 서비스 개발, 파트너 협업 등을 통해 비즈니스 혁신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년간 전사 차원에서 추진해 온 노력들도 꾸준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은 오는 20일부터 오픈베타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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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도 이달 14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카카오페이지는 열람 월간 활동 사용자 수가 전분기 대비 50%, 전년 동기대비 75% 이상 성장했다. 일본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픽코마도 전분기 80만명 수준이었던 일 열람자수가 100만명으로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