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부양 스마트홈 카메라 ‘문’

앱으로 앵글 원격조종...24시간 실내 확인

포토뉴스입력 :2017/11/02 10:35

자석의 힘을 이용해 공중에 뜨고,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끊임없이 주변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홈 카메라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 개발비를 모으고 있는 스마트홈 카메라 ‘Moon by 1-Ring’(이하 문)은 스마트폰 앱을 사용해 외부에서 실내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와 제휴해 스마트홈 허브로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적외선 리모콘 역할도 하기 때문에 집 밖에서 에어컨이나 조명도 조작할 수 있다.

문은 직경 7.5cm의 구체 모양이다. 공중에 뜬 상태에서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받아 카메라를 작동시킨다. 카메라 유닛은 무음으로 부상하며 회전을 통해 카메라를 물체 쪽으로 향하게 할 수 있다. 풀HD 화질, 광각 렌즈로 광범위한 촬영이 가능하고, 유닛 본체가 회전하기 때문에 주변 360도 촬영을 할 수 있다.

또 본체에는 스피커와 3개의 마이크가 내장돼 외부에 있는 상대와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외출 시 집에 있는 가족과 이야기 하거나 화상 회의 장치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본체에는 최대 128GB 마이크로SD 카드를 삽입할 수 있어 12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하다.

문은 자유롭게 카메라를 회전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 곳곳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 앵글은 스마트폰에서 원격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 내장된 적외선 LED를 병용하면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하다. 본체에 내장된 센서를 통해 주위의 습도, 온도, CO2 수치도 표시된다.

또 가족이 집에 돌아온 경우, 문은 내장된 마이크를 통해 소리가 나는 사람을 감지하고 자동으로 카메라를 향하게 한다. 가족이 집에 들어왔다는 사실을 밖에 있는 다른 가족에게 스마트폰 알림으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아울러 스피커와 소음 제거 기능을 포함한 마이크가 내장돼 있어 화상회의를 위한 장치로도 쓰인다.

이 밖에 Z-Wave, ZigBee, 블루투스 스마트(BLE) 등을 지원하는 기기와 연결이 가능하며, 사물인터넷 스마트홈 기능의 일부로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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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은 카메라 유닛 단독으로도 동작한다. 바닥에 자석을 사용해 금속 부분에 붙여 곳곳에 장착할 수 있다. 단독으로 사용될 경우 내장된 3천mAh 배터리로 5시간 정도 작동한다. 방범의 목적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인디고고에서 이미 목표로 한 출자 금액인 4만5천 달러를 2배 이상 넘겼다. 조기 투자 우대 할인제도를 이용하면 카메라 유닛과 기본 모듈 세트를 217달러(약 24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출자 마감은 이달 23일까지며, 출하 시기는 내년 3월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