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 코클리어닷에이아이에 3억 투자

비언어적 오디오 분석 알고리즘 개발

인터넷입력 :2017/11/02 09:05

케이큐브벤처스(공동대표 유승운, 신민균)가 오디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클리어닷에이아이'에 3억 원을 투자했다고 2일 밝혔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는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비언어적 소리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결합한 오디오 AI 플랫폼을 개발한다. 한윤창 대표를 주축으로 서울대 음악오디오연구실 석·박사생이 모여 지난 7월 설립했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가 개발한 오디오 분석 알고리즘은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서비스 및 기술에 적용될 예정이다. 예를 들어 기침 소리를 인지한 AI 비서가 사용자의 감기 여부를 판단해 알림을 주는 방식이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가 3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최근 코클리어닷에이아이는 미국전기전자공학회 주최, 구글 후원의 오디오 환경음 분석대회에 참가해 환경음 분류 2위, 경고음 검출 1위, 소리 이벤트 검출 2위, 무인 자동차 환경 소리 분류 1위 등 총 4개 분야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련기사

한윤창 코클리어닷에이아이 대표는 "오디오 기반 머신러닝 알고리즘 개발의 핵심은 양질의 데이터 확보"라며 "기존의 음성 인식에서 나아가 다양한 소리에 담긴 정보를 사람처럼 인지할 수 있는 플랫폼을 형성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 연구 및 오디오 데이터 확충에 주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 김기준 파트너는 "아직 국내외에서 비언어적이거나 특정한 오디오 영역을 기술화한 사례가 드물다. 코클리어닷에이아이가 구현하는 오디오와 AI의 만남이 시장의 빠른 성장에 발맞추고 해당 분야를 대표하는 모범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