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마트폰, 올 출하량 4억대 넘어선다

화웨이·오포·비보·샤오미 등 4대업체 대약진

홈&모바일입력 :2017/11/02 10:28    수정: 2017/11/02 10:41

올해 중국 상위권 4개 스마트폰 기업의 총 출하량이 4억 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1일 디지타임스의 통계를 인용한 중화권 언론은 중국의 4대 스마트폰 기업으로 꼽히는 화웨이, 오포(OPPO), 비보(vivo), 샤오미의 올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4억 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내 휴대전화 총 출하량에서 중국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60%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10위 모바일 기기 업체 중 7개 기업이 중국 기업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화웨이, 오포, 비보, 샤오미, 레노버, ZTE, 지오니(Gionee) 등이 명단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중 화웨이는 내년 글로벌 시장 3위를 차지하며 오포와 비보 역시 좋은 실적으로 5위권 내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란 기대다.

내년 샤오미는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의 6위에 들고, 레노버와 ZTE, 지오니가 각각 8위, 9위, 10위에 오르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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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조사 업체 캐널리스(Canalys)에 따르면 화웨이, 오포, 비보는 3분기 중국 톱3 스마트폰 기업으로서 각각 19%, 18%, 17%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화웨이는 3분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 늘어난 2천200만대 이상의 출하량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달 인공지능(AI) 키워드를 내세운 스마트폰 '메이트(Mate)10'을 출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다. 오포와 비보는 3분기 출하량이 각각 2100만대와 2000만대를 기록했다. 샤오미와 애플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