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앱 풀러스, 220억원 투자유치

“기술 투자, 마케팅 통해 시장 확장”

중기/벤처입력 :2017/10/31 08:20

카풀 앱 풀러스가 220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1일 밝혔다.

풀러스는 확보된 자금을 통해 기술 투자와 마케팅 등 시장 확장에 나설 예정이다.

금번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는 신성장기술펀드(네이버-미래에셋 합작펀드), 옐로우독, SK,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등이 참여했다.

풀러스는 2016년 카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카풀시장 선두주자로써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회사 입장이다.

김태호 풀러스 대표는 "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시장 확대와 서비스 이용 편의를 위한 서비스 개발과 이를 위한 양질의 인력확보 등 기술 영역에 우선 사용할 예정"이라며 "풀러스가 지향하는 교통 및 환경 문제의 혁신적 해결로 라이드셰어링의 가치를 증명하는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네이버-미래에셋 합작펀드인 신성장기술펀드는 4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첨단 스타트업 기업 공동 발굴과 투자를 위해 작년 12월 1천억원 규모로 결성됐다.

옐로우독은 최근 P2P금융업체 '렌딧', 어린이 통학차량 '셔틀타요' 운영사 '에티켓', 여행 숙박업체 '스테이즈' 등 공유경제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금융사다.

관련기사

콜라보레이티브펀드 역시 공유경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성공한 기업에 투자하고 있는 미국의 투자펀드다. 우버와 경쟁 중인 라이드셰어링 회사 '리프트', 크라우드펀딩 기업 '킥스타터' 등에 투자했다.

SK는 2015년 국내 카셰어링 업체인 쏘카에 지분 투자한 이후로 2017년 쏘카와 말레이시아 카셰어링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미국 개인 간(P2P, Peer to Peer) 카셰어링 1위 업체인 투로 투자에 이어 풀러스 유상증자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이동 관련 투자를 확대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