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IT역량만 보고 채용...스펙태클 오디션 진행

컴퓨팅입력 :2017/10/30 14:27

롯데정보통신은 다음달 3일부터 16일까지 직무 역량 만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스펙태클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정보통신은 입사지원서에 학교, 학과, 성별, 나이, 토익점수, 어학연수, 대외활동 등 스펙을 나타낼 수 있는 칸을 완전히 삭제했다. 지원자는 IT역량을 표현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만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면접 전형에서는 ‘시스템이 장애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시오’ 등 주제를 부여 받아 프로그램을 구현한다. 실제 업무 환경과 동일하게 인터넷으로 정보를 찾고, 전문서적을 열람하는 것도 가능하다.

롯데정보통신이 IT역량만 평가해 인재를 선발하는 채용 전형 스펙태클 오디션을 진행한다

심사위원은 완성된 소프트웨어(SW)를 직접 실행해 볼 수 있고 지원자에게 제작 의도, 구현 방법 등을 질문하면서 역량을 충분히 파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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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은 학벌, 스펙 중심의 채용문화에서 벗어나 능력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목표로 지난 2015년에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다.

롯데정보통신 인사팀 관계자는 “구직자는 스펙보다 역량에 집중할 수 있고, 회사 입장에서도 직무에 최적화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채용전형” 이라며 앞으로도 “능력중심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