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8 사전 예약, 아이폰7 때보다 시들"

업계 "아이폰X 대기 수요 탓...아이폰8+ 256GB 인기"

방송/통신입력 :2017/10/27 10:56

아이폰 시리즈 사전 예약이 흥행몰이가 아이폰8에서는 주춤한 모양새다.

지난해 10월 출시된 아이폰7까지만 해도 1차 예약판매로 준비한 물량이 조기 마감되는 등 흥행몰이를 이어갔지만, 아이폰8 시리즈에서는 예약 판매 매진행렬이 사라졌다.

업계에서는 아이폰X(텐)에 대한 대기수요 때문인 것으로로 보고 있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부터 아이폰8 사전 예약 판매에 나선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공시지원금을 조기 발표하며 공세에 나섰지만, 분위기는 전작보다 시들하다.

KT가 가장 먼저 아이폰8의 30분만에 5만대 예약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KT는 9시부터 올레샵 홈페이지 메인 페이지를 아이폰8 사전예약 페이지로 변경하고 예약 가입자 몰이에 나섰다. 1차 우선예약 종료를 한 KT는 10시 30분부터 일반 예약을 받는다.

hjan

지난해 KT의 경우 아이폰7 기준으로 15분만에 2만대 온라인 예약 분량이 마감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1차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지난해 아이폰7 시리즈의 경우 1차 예약판매는 20분만에, 9시 30분부터 시작된 2차 예약판매는 1시간만에 마감된 바 있다. 3차는 물량 제한 없이 예약 마감 종료되는 날까지 진행했다.

SK텔레콤에서는 아이폰8플러스의 경우 64GB 스페이스그레이 색상을 제외하고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1차 예약판매가 마감됐다. 아이폰8의 경우 256GB 골드만 조기 마감됐고, 나머지 색상은 예약할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예약판매를 중간에 종료하지 않을 예정"이라며, "현재 인기있는 모델은 아이폰8 플러스 256기가이고, 색상은 골드"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LG유플러스는 아이폰8 시리즈 예약 판매를 시간대별로 나눠 진행하지 않을 예정이다. 예약판매 수량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사전예약을 통해 소비자 반응을 살펴볼 수 있는데 아이폰8은 아이폰X에 대한 기대와 수요 때문에 전작보다 반응이 시들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