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현대차 가정용 충전인프라 구축한다

컴퓨팅입력 :2017/10/26 12:01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가 추진하는 전기차 구매 고객을 위한 가정용 충전기 공급 및 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가 내년에 선보이는 소형 SUV 전기차 모델인 ‘코나EV’와 현재 판매중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구매한 고객의 가정에 홈 충전기를 공급하고, 운영을 대행하게 된다.

국내 특성을 감안해 포스코ICT는 전기차 구매자의 가장 큰 고민인 충전기 설치 공간확보에서부터 전력망을 구성해 충전기 설치, 가입자 대상의 멤버십 서비스를 일괄 제공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포스코ICT는 현대자동차 고객이라면 타인의 홈 충전기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폰으로 이용 가능한 홈 충전기의 위치까지도 파악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충전기 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의 경우 220V 전기 콘센트에 직접 꽂아 사용하는 소형 충전기도 별도 공급하는 등 고객의 상황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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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김종현 상무는 “포스코ICT는 충전인프라 공급에서부터 설치와 운영, 멤버십 관리, 부가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최대의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면서 “자체 충전 플랫폼인 '차지비(ChargEV)'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전기차 확산을 지원하고, 국내 최고의 충전 사업자로 성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2014년부터 전국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와 영화관, 호텔, 아울렛 등에 공용 충전기500개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와 한전이 전국에 구축한 충전기를 함께 사용하는 로밍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포스코ICT가 발행하는 멤버십 카드에 가입하면 전국 2,100여 곳의 충전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