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6일 올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시작하면서 지난 20일 이슈가 불거진 스포츠 뉴스 배열 조작에 대해 거듭 사과했다.
한 대표는 "3분기 실적에 대해 설명하기 전에 최근 드러난 네이버 스포츠 뉴스 배열 조작에 대해 사과드리고자 한다"며 "어떤 변명을 하더라도 네이버가 그간 약속해온 투명성이 훼손됐고, 이와 관련해 실망을 끼쳐드렸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한 매체는 한국프로축구연맹 측이 불리한 기사를 잘 보이지 않게 배치해달라고 청탁해 네이버 스포츠 뉴스의 배열이 임의 조작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한성숙 대표는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당일 올려 조작된 사실을 인정하고, 스포츠·연예 뉴스 서비스 운영 조직과 뉴스 배열 조직을 분리하는 등 투명성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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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청탁을 수용한 담당자에 대해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도 알렸다.
이어 그는 "현 사태를 엄중히 보고 최선을 다해 근본적으로 뉴스 배열 조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찾아 플랫폼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