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최대 규모 '오픈소스 컨퍼런스' 열어

제4회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 서울 R&D 캠퍼스서…2천명 이상 참가

홈&모바일입력 :2017/10/25 10:16

삼성전자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제4회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 Samsung Open Source 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25일부터 이틀간 진행될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매년 1천 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소스 콘퍼런스 행사다.

지난 2014년부터 매년 실시돼 온 이 행사엔 올해 2천 명 이상의 개발자가 참가 신청했다.

행사 기조연설자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조승환 부사장 ▲KAIST 기계공학과 교수이자 로봇공학자인 오준호 교수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준 최고기술책임자(CTO) ▲오픈소스 기반 빅데이터 분야 대표 기업 호튼웍스의 카말 브라르 부사장 등이 나선다.

오픈소스 분야 글로벌 리더들인 이들은 기조 연설을 통해 오픈소스의 중요성, 개발 문화, 가치와 오픈소스를 통한 공유·협업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로 3D프린터를 활용해 전자 의수(義手)를 제작한 '만드로(Mand.ro)' 이상호 대표와 창업교육가 홍순재 대표도 행사에 참여해 오픈소스와 창업을 주제로 발표한다.

삼성전자가 25일부터 이틀간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서 '제4회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SOSCON)'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SOSCON 행사 풍경. (사진=삼성 뉴스룸)

특히 이번 행사에선 인공지능(AI)?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클라우드?플랫폼?보안 기술에 활용되는 오픈소스를 주제로 30여 개의 기술 세션이 열린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KT, 아마존웹서비스(AWS), 네이버에서 오픈소스 플랫폼 '타이젠(Tizen)', 혼합현실, 빅데이터 플랫폼을 전시한다.

또 고등학생 개발자가 드론 제작을 소개하는 등 총 20여개의 부스도 설치됐다.

오픈소스 프로젝트용 웹 호스팅 서비스인 '깃허브(GitHub)'를 활용하거나, 타이젠이 탑재된 IoT를 주제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기기를 제작하는 'IoT 챌린지 대회'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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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IoT 표준화 단체이자 기술 규격인 OCF를 제품에 탑재한 개발사들이 참여하는 'OCF 코리아 플러그페스트'를 통해 정보 교류의 기회도 마련됐다.

삼성전자 소프트웨어센터 조승환 부사장은 환영사에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IoT, 보안 등 신기술의 발전 속도가 점차 빨라지면서 소프트 경쟁력이 기업의 흥망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변해가는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소프트웨어 최신 기술과 개발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