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베니트, 의류 받으면 입은 모델사진 만들어준다

컴퓨터비전 응용한 '디지털 모델사진 서비스'…11번가 의류판매자 대상으로 11월 시범 운영

컴퓨팅입력 :2017/10/24 18:36

코오롱베니트는 11번가 의류 판매자를 대상으로 다음달(11월) 한 달간 '디지털 모델사진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모델사진 서비스는 판매자가 자신이 판매하는 의류 제품을 보내고 실제 모델이 착용한 이미지를 제공받아 제품 판매 사이트에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판매자는 원하는 모델을 선택해 그가 판매 의류를 착용한 이미지를 제공받을 수 있다. 코오롱베니트는 총 6명의 모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코오롱베니트 모델사진서비스 기획전 페이지

서비스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구현됐다. 코오롱베니트 설명에 따르면 자체 스튜디오에서 의류를 촬영하기만 하면 모델이 실제 착용한 이미지로 제작할 수 있다. 이 기술로 다수 판매자에게 여러 모델이 착용한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 의류 판매자는 모델을 직접 섭외, 촬영, 편집하는 과정 없이 실제 모델이 의류를 착용한 이미지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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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는 11월 매주 5명의 판매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체험을 희망하는 판매자는 11번가 ‘셀러오피스’ 메뉴에서 신청하면 된다. 코오롱베니트와 11번가는 시범서비스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의 의견, 반응을 확인하면서 정식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코오롱베니트 이종찬 상무는 "디지털 모델사진 서비스는 영국 IT업체 메테일(Metail)과 협력해 제공하는 서비스"라며 "특화된 패션 IT기술을 활용해 ‘판매자-구매자-플랫폼 제공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