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OLED로 유럽 TV 시장 공략

독일 뮌헨서 '유럽 올레드 데이' 행사 개최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10/24 10:18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세계 최대 프리미엄 TV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본격 나섰다.

LG디스플레이는 24일(현지 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소피텔 호텔에서 '유럽 올레드 데이(Europe OLED Day)'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 날 자사 OLED TV 사업 전략과 미래 디스플레이로서의 OLED의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엔 LG전자, 뢰베, 뱅앤올룹슨, 필립스 등 유럽 주요 OLED TV 제조사와 EISA, GfK, 레드닷 등 업계 전문가가 자리했다.

이들은 OLED에 대한 비전을 적극 지지하고 유럽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 TV의 확대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LGD 여상덕 사장이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올레드 데이' 행사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LGD)

LG디스플레이 여상덕 사장은 "유럽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고 모든 산업 부문에 있어 프리미엄 시장의 비중이 높아 OLED 확산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시장"이라며 "LG디스플레이는 유럽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OLED를 확대해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의 판도를 바꿔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 TV 영업·마케팅 그룹장 이상훈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올해 170만 대, 내년 250만 대까지 확대해 OLED TV가 영향력을 키워갈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체계를 갖췄다"며 "유럽 시장에서 OLED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고객사들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OLED는 백라이트가 없어 투명, 롤러블, 폴더블 등 미래 디스플레이로의 무한확장이 가능한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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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는 ▲벽면에 부착이 가능한 월페이퍼(Wallpaper) OLED ▲사운드 기능을 내재한 크리스탈 사운드(Crystal Sound) OLED ▲6개 OLED 패널을 이어 붙여 기둥형태로 만든 버티칼 틸링(Vertical Tiling) OLED ▲양면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독일 레드닷 최고경영자(CEO) 피터 잭(Peter Zec)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 얇고 가벼우면서 다양한 디자인이 가능한 OLED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OLED가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이끌 유일한 기술로 OLED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