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초소형·초망원 RX 카메라 2종 출시

RX0는 99만9천원, RX10IV는 219만9천원

홈&모바일입력 :2017/10/23 14:15    수정: 2017/10/23 14:43

소니가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의 초소형 RX0와 가장 빠른 초망원 카메라 RX10IV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RX0는 99만9천원, RX10IV는 219만9천원으로 각각 오는 11월 3일, 이달 24일 출시된다.

RX0은 1인치 센서를 탑재한 카메라 중 가장 작은 크기를 구현해 멀티 촬영 환경을 지원한다. 제품명의 '0(제로)'는 '무궁무진'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은 크기인 만큼 다양한 구조물에 여러 대를 설치할 수 있어 창의적인 사진 작품을 제작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초소형 고프로 액션캠과 유사한 크기이지만 영상과 함께 사진 촬영까지 지원한다. 110g의 무게와 가로 59mm, 세로 40.5mm, 폭 29.8mm의 크기로 수심 10m까지 자체 방수가 가능하고 2m 높이의 낙하 충격과 200kgf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

RX0는 초당 960fps의 수퍼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 외부 레코더와 연결하여 비압축 고품질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4K HDMI 클린 출력 기능, 피사체와의 거리에 최적화된 초점을 설정하는 프리셋 포커스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 제품은 여러 대를 동시에 사용해 불릿 타임(Bullet Time), 타임 슬라이스(Time Slice)와 같은 독특한 영상 콘텐츠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소니의 무선 동조 발신기 제품인 FA-WRC1M을 활용해 최대 15대의 RX0를 동시에 제어할 수 있다. RX0 추가 연결이 가능한 무선 멀티 카메라 슈팅 솔루션은 내년 상반기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소니가 프리미엄 하이엔드 카메라 RX 시리즈의 초소형 RX0(왼쪽)와 가장 빠른 초망원 카메라 RX10IV(오른쪽)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사진=소니코리아)

RX10 IV는 24-600mm F2.4-4의 초망원 자이스(ZEISS) 바리오 조나 T 렌즈를 탑재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0.03초의 AF 속도와 동체 추적 24연사, 315개의 위상차 AF 포인트를 적용한 새로운 플래그십 카메라 모델이다.

또 RX 시리즈 제품 중 최초로 고밀도 트래킹 AF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AF 포인트를 피사체 주위에 집중시켜 트래킹과 초점의 정확성을 높여 빠르게 움직이는 운동 선수나 새와 같은 예측 불가능한 피사체를 손쉽게 촬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Eye) AF 기능이 더욱 강화되고, 터치 포커스(Touch Focus)와 포커스 레인지 리미터(Focus Range Limiter) 등 혁신적인 AF 기능이 적용됐다. 풀 AF·AE 트래킹 모드에서 최대 24fps 연사와 연속 249매의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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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터치 포커스, 터치 패드 기능을 갖춘 소니의 3.0타입 틸트형 LCD 모니터를 탑재해 빠르고 부드럽게 초점을 잡을 수 있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총괄 오쿠라 키쿠오 부문 사장은 “RX0는 끊임 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현대의 콘텐츠 제작자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RX10 IV는 렌즈일체형 카메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뛰어 넘어, 스포츠, 야생 등 그 어떤 분야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