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메이플스토리 IP', 커넥트재단 어린이 코딩교육 활용

게임 캐릭터, 음원, 디자인 활용 코딩 교육

디지털경제입력 :2017/10/23 08:12

넥슨코리아(대표 박지원)는 비영리 교육기관 커넥트재단(이사장 윤재승)과 업무 협약을 맺고, 대표 인기 PC RPG ‘메이플스토리’의 지식재산권(IP)을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업무 협약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 플랫폼 ‘엔트리’를 운영 중인 커넥트재단이 주관하고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온라인 코딩체험 교육행사 ‘온라인 코딩파티(Online Coding Party)’에 ‘메이플스토리’ 게임캐릭터, 음원, 디자인을 활용한 다채로운 코딩문제를 출제한다.

온라인 코딩파티는 메이플스토리의 메인 캐릭터인 핑크빈의 모험을 주제로 목표지점으로의 이동, 장애물과 함정 회피, 몬스터 처치 등 게임방식을 통해 ‘논리, 순차, 반복, 조건, 조건심화’ 등의 소프트웨어 기본원리를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넥슨-커넥트재단 '메이플스토리' IP기부 협약(왼쪽부터 넥슨 김정욱 부사장, 커넥트재단 김지현 사무국장).

또한 미션 완수 시 인증서와 모험일지를 제공하는 등 동기를 부여해 어린이들이 쉽게 코딩을 접하고, 놀이하듯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올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5일까지 엔트리 코딩파티 페이지에서 진행되며, 기간 중 전국 1,200여 개 소프트웨어교육 선도학교의 교보재로도 활용된다.

앞서 넥슨은 지난 5월 코딩교육 업체 ‘스타트링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온오프라인 알고리즘(코딩) 대회 사이트 ‘선데이코딩’을 공식 후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넥슨의 김정욱 부사장은 “게임IP 기부와 함께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기반으로 한 코딩학습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며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NYPC)를 비롯해, 어린이, 청소년들이 쉽게 코딩을 접하고 체험해볼 수 있는 플랫폼 조성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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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의 노경원 SW정책관은 “과기정통부는 교육부와 함께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면서 배울 수 있는 다양한 SW교육 체험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넥슨은 오는 28일 판교사옥에서 ‘제 2회 넥슨 청소년 프로그래밍 챌린지(이하 NYPC)’ 본선대회를 진행한다. NYPC 온라인 예선을 통해 선발된 상위 78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올해는 ‘12세~14세(24명)’, ‘15세~19세(54명)’ 두 부문으로 나누어 맞춤형 문제출제 및 별도시상이 진행된다. 우승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소정의 장학금, 부상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