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지역스타기업 1000곳 집중 육성

14개 시도 주력산업은 63개서 48개로 축소

중기/벤처입력 :2017/10/19 20:18

정부가 내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지역스타기업 100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한다. 특히 이중 200개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진입, 양질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한다. 또 14개 광역시도(수도권 제외)의 주력산업은 기존 63개에서 48개로 축소, 조정했다. 48개 주력산업 육성에 연간 2500억원(주력산업당 평균 52억원)이 투입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9일 ‘2017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지역주력산업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제조-ICT간 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간 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늘었다. 정부 지원액 2500억 원은 주력산업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시제품 제작, 컨설팅 및 기술지도 등에 사용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지역스타기업은 전담PM 매칭과 사업화 촉진, 상용화 R&D 등을 지원한다. 일부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지역기업의 성장모델을 전국으로 확산, 향후 지역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중추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 육성 거점 기관인 테크노파크 기능도 조정한다. 현재의 백화점식 지원에서 벗어나 시제품 제작 과 기술 컨설팅 등 지역의 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자리잡게 할 방침이다.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11월 중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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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 육성 기관으로 지역산업기획, 기업지원으로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했지만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수규 차관은 “그동안 산업부에서 수행하던 지역산업 육성사업이 정부조직 개편으로 중기부로 이관됐다"면서 "지역산업 육성이 지역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