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즈, 크라우드펀딩 전문가 키운다

인터넷입력 :2017/10/19 17:03

손경호 기자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제품이나 기업에 십시일반 투자해 성과를 공유하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운영 중인 와디즈가 관련 전문가를 키우기에 나선다.

와디즈는 크라우드펀딩 마스터 그룹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회사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 마스터란 크라우드펀딩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서부터 스타트업의 가치 평가 및 프로젝트 설계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전문가를 의미한다.

프로젝트 심사에 주력하는 '마스터 O 그룹' 및 실제 프로젝트를 주도하는 전문가 그룹인 '마스터 D 그룹'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신설된 크라우드펀딩 마스터 D 그룹(Discovery)은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사업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업금융 전문가 그룹이다.

다양한 산업에서 크라우드펀딩에 적합한 기업을 발굴하고 투자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며, 와디즈 자체 심사(pre-work)를 통과한 후 자격이 주어진다. 현재 전국적으로 약 73명의 마스터가 활동 중이다.(관련링크)

와디즈는 이전까지 운영해 왔던 '100인의 배심원' 제도를 업그레이드시킨 마스터 O 그룹은 각 분야 종사자,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에 양질의 피드백을 통해 투자자 및 기업이 자금조달의 과정에서 궁금하거나 어려운 부분을 해소시켜 투자자들에게는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업들에게는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마스터 O 그룹은 오는 10월 23일까지 모집하며 지원 자격은 와디즈 투자회원으로서 투자 1회 또는 피드백 1회 경험자다.

모집 인원은 100명이고, 2017년 11월부터 2018년 4월까지 6개월 간 활동하게 된다. 마스터 O 그룹으로 선정되면 기업과 소통, 피드백 활동에 따라 매월 활동 혜택을 지급하고 네트워킹, 우수 마스터 시상, 투자 관련 칼럼 작성 및 인터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관련링크)

또한 마스터 교육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전문가 양성 교육도 진행된다.

이 교육은 크라우드펀딩 관련 개념과 법률을 이해하고 스타트업 가치를 평가하는 능력을 키우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을 원하는 기업의 투자설명서를 작성하는 크라우드펀딩 전문가를 배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 와디즈가 정식 발행하는 '크라우드펀딩 마스터 수료증'을 발급받고, 평가에 따라 크라우드펀딩 마스터 활동 자격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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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교육은 오는 11월 2일부터 2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와디즈 본사에서 진행되고, 교육비는 10만 원이다.(관련링크)

와디즈 윤성욱 실장은 "와디즈는 대중의 지혜와 경험을 결집한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좋은 기업을 발굴하고 건강한 투자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펀딩 마스터 그룹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투자형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크라우드펀딩의 선순환 시스템을 갖추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