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기대작, 국경 허물고 '진격'

테라M, 오버히트 국내 다음 해외...아키 비긴즈 25일 글로벌 동시 출시

디지털경제입력 :2017/10/18 15:43

‘모바일 게임에 국경은 없다’

국내용 모바일 게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전망이다.

출시일에 가닥이 잡힌 모바일 게임 대부분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을 노리고 있어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노린 모바일 게임 신작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모바일 게임 기대작으로는 ‘테라M’ ‘오버히트’ ‘아크로드 어웨이크’ ‘라크나로크M(가칭)’ ‘아키에이지 비긴즈’ ‘로열블러드’ ‘씰모바일’ ‘스누피 틀린그림찾기’ 등이다.

테라M.

우선 넷마블게임즈는 리니지2 레볼루션의 뒤를 이을 다음 타자로 테라M을 선택했다. 국내 정식 출시는 11월이 목표다.

블루홀스콜이 개발하고 있는 테라M은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장르다. 이 게임은 PC 원작 테라의 주요 콘텐츠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했다고 알려졌다.

테라M의 사전 예약에 100만 명이 몰리면서 흥행에 파란불이 켜진 상황이다. 회사 측은 사전 예약을 시작한지 나흘 만에 50만 명, 약 한 달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오버히트.

넥슨코리아도 넷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모바일 RPG 오버히트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르면 연내 출시되는 오버히트는 다양한 영웅들을 수집해 전투를 하는 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언리얼엔진4를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풀 3D 모바일게임을 표방하며, 시네마틱한 스킬 연출을 보유한 영웅 캐릭터 127종과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 컷씬을 강조했다.

또 이 게임은 ‘오버히트 스킬’을 통해 전작 히트와 다른 화려하고 전략적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키에이지 비긴즈.
로열블러드.

게임빌은 엑스엘게임즈가 개발하고 있는 영웅 수집형 RPG 아키에이지 비긴즈와 자체 개발작인 모바일MMORPG 로열블러드를 각각 출시한다.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오는 25일, 로열블러드는 4분기 출시가 목표다. 두 게임은 모두 글로벌 구글 및 애플 마켓에 출시될 예정이다.

언리얼엔진4로 제작된 아키에이지 비긴즈는 PC 게임을 원작으로 한다. 이 게임에는 PC 원작에서 볼 수 있던 30여 종의 다양한 영웅들이 등장하며 원작의 인기 콘텐츠인 하우징, 낚시, 무역 등 생활형 콘텐츠와 핵심 경쟁 콘텐츠 영지전을 경험할 수 있다.

로열블러드는 진영 간의 대결을 기반으로 한 100대 100 규모의 전투(RVR)와 돌발 임무를 제공하는 이벤트 드리븐 기능을 지원해 차별화를 꾀했다.

아크로드 IP를 활용한 모바일MMORPG 아크로드 어웨이크.

웹젠은 PC 게임 뮤와 아크로드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차례로 꺼낼 예정이다. 국내에는 아크로드 어웨이크, 중국에는 뮤 IP 기반 신작 2종이 연내 출시된다고 알려졌다.

아크로드 어웨이크는 모바일MMORPG 장르다. 게임은 절대군주가 되기 위한 치열한 세계관과 콘텐츠를 구현한 여러 종족 가운데 휴먼 종족의 이야기를 담은 게 특징이다.

뮤 IP 기반 신작은 기적MU: 각성과 기적MU: 최강자다.

이중 기적MU: 각성은 국내와 중국에서 흥행한 뮤오리진(전민기적)의 후속작으로, 연내 중국에 이어 내년 1분기 국내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임의 중국 서비스는 중국 최대 인터넷 사업자인 텐센트가 맡는다.

라그나로크M(가칭).

해외를 거쳐 국내에 출시되는 신작도 있다. 라그나로크M과 씰모바일이 주인공이다.

그라비티는 대만 애플 마켓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한 모바일MMORPG 라그나로크M(가칭)을 국내에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라그나로크M은 그라비티와 상하이 더 드림 네트워크 테크놀로지, 심동네트워 3사가 공동 개발한 작품이다. 이 게임은 PC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IP를 활용했으며, 원작 분위기를 모바일 기기에 그대로 구현했다.

오는 11월 지스타2017 행사장을 찾는 참관객들은 라그나로크M을 먼저 만나볼 수 있다고 전해졌다.

씰모바일.

퍼니글루는 대만, 태국 등에 미리 선보인 모바일RPG 씰모바일을 이달 국내와 미출시 해외 지역에 선보인다.

씰모바일은 플레이위드 대표작인 PC 게임 씰온라인의 주요 게임성을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다. 이 게임은 대만, 태국 등 일부 지역에 선출시 원작 느낌을 잘 살렸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 회사는 지난달 모바일MMORPG 라테일W를 출시한 바 있다. 라테일W는 PC 게임 원작 라테일의 분위기에 횡스크롤 액션 방식을 담은 작품이다.

선데이토즈는 모바일 게임 스누피 틀린그림찾기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이 게임은 연내 국내와 해외 시장을 동시에 노린다고 알려졌다.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원작 피너츠 원화를 활용한 틀린그림찾기형 모바일게임이다. 다른 이미지를 찾아 터치하는 방식을 담은 이 게임은 만화, 도서 등에서 선보여온 수백만여 장의 원화를 활용한 게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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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4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한 검은사막모바일(가칭) 등도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자선다고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 게임 기대작을 준비하고 있는 각 게임사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이용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라며 “국내외 동시 출시를 준비하는 게임사, 특정 해외 지역(국가)에 출시한 뒤 국내 등 시장 확대를 시도하는 게임사 등 다양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