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 VR, 나사 공식 신체훈련 프로그램 도입

게임입력 :2017/10/16 17:09

GPM(대표 박성준)은 16일 미 항공우주국(NASA, 나사)가 공식적으로 개발하여 사용하고 있는 우주 비행사 신체훈련 프로그램 VR을 몬스터 VR 큐브에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VR은 우주산업을 주도해 온 보잉사와 우주비행사 훈련 프로그램 개발사인 호주의 오파큐사가 함께 개발한 ‘어스라이트'(Earthlight)라는 프로그램이다.

어스라이트는 영화 그래비티나 인터스텔라의 주인공이 되어 우주선을 수리하고, 우주 공간을 유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실제 우주선과 똑같은 공간을 누비면서 기기들을 작동해 볼 수 있으며, 직접 우주선 밖에 나가서 고장난 부품들을 교체하고 연료를 주입할 수도 있는 VR게임이다.

몬스터VR에 추가된 나사의 실제 훈련프로그램 '어스라이트'.

우주선에서 내려다 보이는 환상적인 지구의 모습을 감상할 수도 있으며, 우주정거장과 우주선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체험할 수도 있다. 이 게임을 플레이하면 마치 우주복을 착용하고 무중력 상태의 우주선을 유영하는 우주인의 느낌을 그대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이 VR 콘텐츠를 제공한 오파큐사는 호주 멜버른에 본사를 두고 호주 보잉사와 공동으로 나사의 존슨 우주센터와 그 시설물들을 2년여에 걸쳐 운영해 온 회사다.

국제 우주정거장과 달빛을 토대로 한 지구조명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어스라이트’를 기반으로한 VR게임으로 도쿄 게임쇼에 참여하여 수만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하기도 했다.

2017년에는 존슨 우주 센터를 방문하여 우주비행사 훈련 프로그램인 응답 중력 부하 시스템(ARGOS)의 훈련법을 연구하기도 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VR 콘텐츠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특히 올해초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GPU 기술 컨퍼런스에서 가 선정한 '국제 VR 스타트업 상위 10위'에 등재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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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M의 박성준 대표는 “우주인들이 적은 비용으로 최대의 훈련효과를 거둘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드는데 가상현실(VR)이 획기적인 전환점을 가져왔다”면서 “이를 게임화 하여 장차 우주인을 꿈꾸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손쉽게 경험해 볼 수 있다는 건 VR게임이 갖고 있는 최대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GPM은 오파큐사(대표 Emre Deniz)와 콘텐츠 파트너쉽을 맺고 수시로 업그레이드 될 우주인 체험 VR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몬스터 VR을 통해 공급함으로서 단순한 놀이공간에서 벗어나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교육과 체험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