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1번가, 재허가 심사 반영할 시청자 의견 듣습니다”

지상파1번가 홈페이지 16일 오후 2시 오픈

방송/통신입력 :2017/10/16 14:40    수정: 2017/10/16 14:47

지상파방송사의 재허가 심사를 앞두고 시청자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불만 처리 대행 서비스 홈페이지가 등장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16일 지상파 재허가 기간에 맞춰 시청자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 창구이자 시청바 불만과 요구를 수렴하는 참여공간 ‘지상파1번가(www.tv1st.net)’ 선보였다고 밝혔다.

KBS, MBC, SBS 등 지상파는 올해 말로 기존 허가가 만료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에 따라 현재 재허가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가 지상파 재허가를 심사할 때 시청자 의견이 반영된다. 하지만 일반 시청자가 정부에 직접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일이 쉽지 않아 시청자 의견이 폭 넓게 수용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03년 재허가 당시 시청자 의견은 한 건도 없었다.

방통위는 재허가 심사 시 시청자 의견제출과 관련해 방송법이 정한 각종 내용을 우편이나 팩스, 전자우편으로만 받고 있다. 시청자의 신분이 확인된 경우만 의견이 접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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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1번가는 시청자들이 불편하거나 또는 칭찬하고 싶은 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보다 편한 방식으로 의견을 대신 모은다는 방침이다.

또 홈페이지를 통해 모아진 시청자 의견은 방통위의 재허가 심사에 제출해 실질적으로 적용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