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식스, 전자렌지 돌려 맞춤형 운동화 만든다

홈&모바일입력 :2017/10/16 11:31    수정: 2017/10/16 14:28

전자레인지 열을 이용해 맞춤형 운동화를 만드는 기술이 등장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대만의 타윈(Tayin) 연구소와 공동으로 마이크로웨이브 기술을 사용해 맞춤형 운동화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IT매체 테크크런치가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식스가 전자렌지에 돌려 운동화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사진=아디다스)

이 기술은 전자렌지의 열을 사용해 운동화 밑창과 상단을 붙여 준다. 아식스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운동화 하나를 만드는 데 약 15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며, 현재 사용되는 에너지 소모량의 약 90%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이 기술은 테스트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 기술이 향후 도입되면 맞춤형 운동화를 만드는 데도 활용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매장에서 운동화 밑창의 색상과 디자인을 선택한 다음 전자레인지에 돌려 운동화를 완성하는 방식이다. 아식스는 향후 실제 생산용 전자렌지를 매장에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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