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친숙한 스위칭허브 '넷기어 인사이트 앱 스위치'

[리뷰] 넷기어 GC510·GC110 써보니…

홈&모바일입력 :2017/10/16 13:21

네트워크 장비는 전문적이고 어렵다. 설치부터 제어까지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러나 누구나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에서나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 있다면 어떨까.

넷기어가 최근 출시한 '인사이트 앱 스위치'는 스위칭허브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사용자의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제품이다. 그 중 GC510P와 GC110을 직접 사용해봤다.

넷기어 인사이트 앱 스위치 'GC510P' 제품. 원격·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향상해 고급 스위칭을 경제적으로 구현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제품의 특징은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간편해진 원격·클라우드 관리 ▲논 블로킹 스위칭(Non-blocking switching) ▲향상된 네트워크 분할 ▲PoE(Power over Ethernet) 제어다. 단, PoE는 GC510P 제품에 적용된 기능이다.

우선 제품은 원격·클라우드 관리 기능을 향상해 고급 스위칭을 경제적으로 구현했다. 이 덕분에 관리 시 별도 하드웨어나 서버, 장치는 필요 없다.

또 신제품은 이전 제품들에서 자주 나타났던 네트워크 지연 문제도 해결했다. 이용자는 기가비트(Gb) 이더넷 포트 10개를 통해 원하는 장치를 각각 연결할 수 있다. 전체 대역폭은 20Gbps에 달한다.

GC510P와 GC110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사이트(Insight) 앱을 통해 모바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자료=넷기어)

향상된 네트워크 분할을 위해 고급 VLAN을 지원한다는 점도 신제품의 주요 특징이다. GC510P와 GC110은 음성·영상·데이터가 모두 단일 네트워크 플랫폼서 전달되는 통합 네트워크 장치로 설계됐다.

GC510P의 경우, 연결 장치의 원격 전원 관리와 PoE 전원 할당을 완벽하게 제어해 전력 예산 활용을 최적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PoE는 전력과 데이터를 공급하는 선을 간결하게 만드는 기능이다.

외관은 자칫 투박해보일 수 있는 직사각형 모양이 채택됐다. 설치 장소에 제약 없는 스위칭허브 제품의 특징상 이 제품은 단단한 금속 재질로 제작돼 안정성을 갖춘 편이다. 넷기어는 "어떤 환경에서도 어울리는 매끄러운 디자인"이라고 제품 외관을 설명했다.

GC510P 후면부. PoE(GC510P 한정) 상태를 표시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장치를 비롯해 8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가 탑재돼 있다. (사진=지디넷코리아)

제품 후면부엔 전원과 PoE(GC510P 한정) 상태를 표시하는 발광다이오드(LED) 장치를 비롯해 8개의 기가비트 이더넷 단자가 탑재돼 있다.

그 외에도 RJ 포트 상태 표시등, 리셋 버튼, SFP 광 포트 상태 표시등, 켄싱턴 락 홀 등이 후면부에 알차게 들어가 있다.

GC510P와 GC110 모두 동일하게 400 MHz Cortex-A9 Single Core, 256메가바이트(MB) 램이 탑재됐다.

넷기어 GC510P 제품 하단부. (사진=지디넷코리아)

설치 과정도 쉽다. 제품을 전원에 연결한 후 이더넷을 랜에 연결한다. 이후 이용하고자 하는 네트워크 장비를 연결하면 끝이다.

신제품이 강조하는 부분인 원격 모니터링·관리 기능을 살펴봤다. GC510P와 GC110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사이트(Insight) 앱을 통해 모바일로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관련기사

실제로 모바일 앱을 통해 네트워크 대시보드를 구동하면 여러 네트워크와 장치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별도의 클라우드 컨트롤러나 하드웨어가 필요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GC110은 GC510P 제품서 PoE 기능을 뺀 제품이다. 510P에 비해 크기도 작다. PoE 기능이 없어 아쉽지만 그 외 주요 기능은 510P 제품과 동일하다고 보면 된다. 510P 제품 대비 전력 소모도 확 줄였다.

GC110 제품 외관. PoE 기능이 없는 대신 510P 제품 대비 전력 소모도 확 줄였다. (사진=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