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트롤, 日 AGCC와 3D프린터 개발

R&D·글로벌 마케팅 협력…"수출 파급력 기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10/13 17:49

3D프린팅 업체 센트롤이 세계 최대 글라스 제조업체 일본 아사히 글라스 세라믹스(AGCC)와 함께 3D프린터를 개발한다고 13일 밝혔다.

센트롤이 AGCC와 협업해 만드는 3D프린터는 친환경 소재인 '특수 주물사(제품명 Brightorb)'와 '무기 바인더', '바인더 젯팅(Binder Jetting)'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30개국서 연간 약 13조 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라스 제조업체 AGCC는 110년 이상의 역사를 갖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소재 기업이다.

센트롤에 따르면 양사의 협업은 친환경 주물사와 무기 바인더를 3D프린팅에 적합하도록 개선하는 한편, 이 소재를 활용한 바인더 젯 장비를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센트롤이 세계 최대 글라스 제조업체 일본 아사히 글라스 세라믹스(AGCC)와 함께 3D프린터를 개발한다. (로고=센트롤)

양사는 공동 연구개발(R&D)을 포함해 각각 개발한 소재·장비를 일본, 중국, 유럽 등의 시장서 공동으로 마케팅과 영업을 전개할 방침이다.

센트롤과 AGCC는 오는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개최되는 '폼넥스트 2017(formnext 2017)'에 출전해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3D프린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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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 센트롤 대표는 "EU를 중심으로 환경 유해 물질인 유기 경화제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는 추세"라며 "AGCC와 함께 개발하는 친환경 소재와 장비가 주조용 프린터의 해외시장 수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 대표는 "향후 고가의 특수 주물사가 아닌 일반 주물사를 사용하면서도 친환경 소재인 무기 바인더를 사용한 3D프린터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