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IoT 서비스, 한 자리에 다 모였다

방송/통신입력 :2017/10/11 16:43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서비스가 한 자리에 모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oT 국제전시회’에 통신 3사와 각종 솔루션 회사들이 모여 다양한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SK텔레콤은 459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차리고 ‘진짜 IoT’라는 주제로 로라 망을 활용한 1천300여 파트너와 협력한 사업 모델을 공개했다.

SK텔레콤의 전시부스는 일상생활 전반을 상징하는 ‘가정’과 ‘일터’, ‘농장+도시’, ‘자동차’의 4개 구역과 SK텔레콤의 IoT 플랫폼과 네트워크를 소개하는 ‘트루 IoT 존’으로 마련됐다.

가정 구역에선 에어컨과 로봇청소기, 온도조절기, CCTV, 가스경보기, 레인지후드, 정수기, 밥솥, 공기질센서, 공기청정기, 제습기, 세탁기, 조명 등 SK텔레콤의 IoT와 결합된 다양한 가전 제품들이 전시됐다.

자동차 구역에선 SK네트웍스와 함께 IoT를 활용한 법인 자동차 운행관리 서비스, 일터 구역에선 로라망을 활용하는 가스와 수도 검침, 시설물 위험감지 시스템, 고정형 가스감지기 등 각종 제품과 서비스가 등장했다.

농장+도시 구역에선 가축이나 농장의 각종 데이터를 IoT망을 통해 확인하고 관리 효율을 높이는 ‘라이브케어’와 ‘수목생장관리’, 도시 생활에서 해마다 관심이 높아지는 ‘미세먼지 모니터링 서비스’가 전시됐다.

SK텔레콤 전시부스 중앙의 ‘트루 IoT 존’에서는 IoT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SK텔레콤의 IoT 전용 플랫폼인 ‘씽플러그 2.0’과 하이브리드 IoT망을 구성하는 로라, LTE-M이 소개됐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로라 전국망을 구축하고 각종 제품을 선보여온 SK텔레콤을 통해 IoT 시대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 속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도록 이번 전시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사람을 위한 혁신적인 IoT 기술을 강조하는 ‘피플. IoT 테크놀로지’를 주제로 32개의 전시 품목을 선보였다.

KT 전시관은 모두 4개의 테마인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NB-IoT, 환경&공공 안전, IoT 메이커스로 구성됐다.

커넥티드카 자율주행 테마에서는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을 지원하는 기가 드라이브 커넥티드카 서비스, 커넥티드 ADAS 서비스, 5G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 등을 전시됐다.

NB-IoT 테마는 소물인터넷 네트워크 기술과 서비스들을 소개한다. 전시 아이템은 사람과 사물의 위치를 추적하는 트래킹 서비스, 계측 정보를 제공하는 미터링 서비스, 공공시설 관제 서비스, 각 서비스들이 원활하게 동작하도록 엔드투엔드 분석과 관제를 지원하는 IoT 스마트 포털, IoT 슈퍼바이저 등이 있다.

환경&공공안전 테마는 공공가치 증대와 생활안전을 지원하는 서비스들로 구성했다. 환경안전은 국민의 호흡기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공기질 측정 서비스 ‘기가 IoT 에어맵’과 가축질병 예방 및 축사환경 관리에 도움을 주는 ‘AI 가축질병 컨트롤타워’를 전시했다. 공공안전은 범죄예방, 화재예방, 고독사 방지를 위한 ‘세이프 메이트’와 ‘건설안전 IoT 솔루션’을 소개했다.

IoT메이커스 테마에서는 손쉬운 IoT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개방형 IoT 플랫폼 및 솔루션뿐 아니라 KT의 IoT 핵심 기술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밖에 AI 홈 구현을 위해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와 기가 IoT 홈 서비스를 연동한 ‘원스탑 홈케어’ 전시가 마련됐다. 원스탑 홈케어는 기존 홈IoT 제어 방식에 TV 리모컨 제어 기능을 추가하여 올레tv 화면에서 홈IoT 기기들의 상태 조회와 제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용된 제품과 서비스는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다”며 “KT는 커넥티드카와 자율주행 분야의 확고한 기술 리더십과 함께 IoT센서, 네트워크, 플랫폼, 관제, 빅데이터 및 AI까지 융합한 새로운 기술개발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이 생활 곳곳에서 사물인터넷을 체감할 수 있도록 변화와 혁신을 리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홈, 스마트플랜트, 스마트시티, 모바일 등 다방면의 총 40여종의 IoT 서비스를 선보였다.

홈IoT 분야에서는 LG유플러스 IoT 전기료알리미, 가스잠그미, 플러그 등의 제품과 제휴 가전을 비롯한 제휴 업체를 소개하고 4개의 타깃 별 맞춤 IoT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게 했다.

모바일IoT 분야에서는 NB-IoT에 기반한 가스 전기 원격검침 및 배관망 LPG소형저장탱크 원격관리 솔루션을 소개했다.

산업 IoT 전시분야는 산업 현장에서 유용한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 자리에는 LTE고객전용망, 계측 모니터링, IoT헬멧, 산업용직캠, 모터진단 솔루션을 주요 솔루션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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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시티 전시 구역에서는 도시 거주자의 삶의 질과 도시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안전, 환경, 교통, 유틸리티 영역의 공공IoT 서비스가 영상으로 구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쓰레기 적재현황 모니터링이 가능한 스마트 쓰레기 수거관리 시스템은 부스를 방문한 고객이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다림 LG유플러스 IoT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장은 “가장 많은 실용화 상품과 가입자를 보유한 홈IoT 서비스부터 안전하고 편리한 산업 환경을 만드는 혁신 기술까지 LG유플러스가 선도하는 대한민국 사물인터넷의 모든 것을 총망라해 보여주는 자리”라며, “일반 고객에게는 일등 IoT 기업 이미지를 소구하며, 국내외 제조 및 서비스 업체와는 전략적 제휴를 확대해 서비스 영역을 더욱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