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그라운드, ‘리그오브레전드’ 아성 넘나

리그오브레전드와 점유율 차이 5% 이내로 접근

디지털경제입력 :2017/10/09 11:24    수정: 2017/10/10 11:03

3인칭 슈팅게임(TPS)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가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 200만 명을 눈앞에 두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 인해 관련 업계에서는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리그오브레전드(LOL)를 넘어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배틀그라운드는 아직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지 않은 국내에서 이미 PC방 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식 서비스가 시작될 경우 더욱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1위에 오르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리그오브레전드와 5% 내로 격차를 좁혔다.

9일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블루홀(대표 김강석)의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은 20.7%로 25.54%를 기록 중인 리그오브레전드와 약 5%의 격차로 좁혀졌다.

배틀그라운드는 100인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무기와 탈것을 활용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기 위해 겨루는 배틀로얄 방식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전 세계 판매량이 1천만 장을 넘어서고 글로벌 게임플랫폼 스팀의 역대 최대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최고 동시접속자 수 199만 명을 넘어선 배틀그라운드.

현재 스팀을 통해 배틀그라운드 유료테스트를 진행 중인 블루홀은 카카오와 함께 연내 국내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배틀그라운드 국내 서비스 정책을 발표하는 간담회를 개최한다.

배틀그라운드가 국내 서비스를 앞둔 지금 유일하게 남은 문제점으로 지적받는 부분은 서버다. 대거 몰려오는 이용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서버가 다운되는 일이 잦아 불만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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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정식 서비스를 실시하며 불안정한 서버가 해결된다면 이용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현재 PC방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인 LOL을 넘어설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다.

카카오를 통해 국내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인 배틀그라운드.

업계 한 전문가는 “서버를 추가하고 있음에도 이용자의 증가로 서버 불안정이 지속되는 만큼 중국 또는 국내 전용서버를 분리하는 것도 예상되고 있다”며 “배틀그라운드가 정식 출시 후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고 말했다.